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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설명절 연휴 가족 친지들과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다행히 이번 설연휴는 다소 춥지만 날씨는 좋은 편이네요.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바라며 저의 스물세번째 서평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회계에 관한 책으로 '스타트업 30분 회계'입니다.
우선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인 박순웅님은 현직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회계업무관련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고, 멘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계는 어렵지만 조금이라고 친숙히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출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친필사인을 보내주셔서 너무 고맙고 기쁜마음에 서평을 담아봅니다.
기업의 존재목적은 이윤창출입니다. 스타트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익과 이익의 개념을 혼돈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수익은 벌어들인 돈이고, 이익은 남는 돈입니다. 비용은 돈을 벌기 위해 쓴 돈입니다.
회계는 다소 딱딱한 학문이지만, 논리성을 가지고 정확한 룰(Rule)이 있습니다. 벤처캐피털에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투명한 회계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제무재표 작성시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여 작성한 것을 '분식(粉飾) 회계' 라고 하여 일반 투자자들과 투자하려는 VC에게 투자를 유혹하는 행위는 기망행위로서 온당하지 못합니다.
영업권은 권리금이라고도 불리는데 회계의 거래분류상 이 항목은 자산에 포함됩니다. 영업권은 미래수익을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 순자산의 가치에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댓가입니다. 영업권은 수익창출의 기간동안 영업권 상각을 통해 비용으로 반영됩니다.
흑자도산은 기업이 경영상으로는 흑자(이익)을 내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도산하는 경우이다. 회계는 발생주의 원칙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회계기준에 의한 손익이 자금보유액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30분회계. 박순웅. 라온북 p.186
장부상 '이익 = 수익 - 비용' 이기에 매출이 발생해도 매출대금이 장기간 회수되지 않는다거나, 재고자산을 구입했지만, 팔리지 않아 현금으로 회수되지 않는 경우 재고자산이 외부로 팔려나가고 현금으로 전환이 되어야 회사에 돈이 돌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자금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설비투자는 회사의 돈줄을 막아 흑자도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잠재된 예비창업자입니다. 회사에서의 영원한 종신고용이 없어진 시대이기에 퇴직후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고려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되는 책입니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회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표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고 2부에는 회계용어에 대한 설명을 달았습니다. 여럽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쉽게 다가가도록 편집한 저자의 의도와 노력이 엿보입니다. 창업뿐만 아니라 회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독을 권하며 이것으로 저의 스물세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369075
*(주)라온아시아 라온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상기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