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 - 일본을 추월하고 중국과 대등한 싸움을 할 완벽한 시간이 온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미래세상 / 2022년 4월
평점 :



봄비가 이제 좀 그치는 듯 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꽃과 나무들이 파릇파릇함을 더하겠지요. 4월 봄날에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오래오래 머물길 기원합니다. 오늘의 책은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입니다. 그럼 저의 예순다섯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소개가 있겠습니다. 이 책은 최윤식, 최현식 공동저자로 두 분 모두 미래예측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입니다. 미래학, 철학, 경영학, 교육학, 신학 등을 두루 공부하였고, 미래의 비즈니스 전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 운영과 강의 등으로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추월하고 중국과 대등한 경제력으로 각축전을 벌이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다는 근거는 그동안 소재, 부품, 장비 등 그동안 일본에 의존했던 반도체 핵심기술을 우리나라에서 자체기술로 개발하였다는 점과 현대 기아차가 일본의 혼다 아성을 무너뜨렸다는데 기인합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명암을 시나리오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 연준이 물가를 잡지 못할 경우, 전세계는 경기 침체로 빠져들고, 다행히도 금리인상의 방법으로 물가를 잡는다손 치더라도 버블이 완전히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플레이션 차원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 stagflation, 경제불황속에서도 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태 -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상, 우리나라는 K자형 불평등이 심화될 수도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통신회사들이 다양한 미래산업에 출사표를 던지지만, 이들의 가장 핵심 무기는 빅데이터이다. 통신기업들이 노리는 진짜 미래는 '데이터의 신'이다. 21세기 새로운 원유는 '빅데이터'다. 통신기업은 위치 흐름 빅데이터를 생산한다. 21세기 새로운 원유인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기업은 더 있다. 유통기업은 소비 흐름 빅데이터를 생산한다. 금융 기업은 핀테크를 활용하여 돈 흐름 빅데이터를 생산한다. IT기업은 생각 흐름 빅데이터를 생산한다.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 최윤식,최현식. 미래세상. p.203
마지막 3부에서는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미래 디지털 화폐전쟁과, 혁신으로 무장한 제조업의 도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수적이라는 금융산업도 기존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넘어 화폐전쟁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1세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2세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NFT와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가 중국 주도로 대세로 떠오르면서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제조업은 AI의 발전과 IoT, 메타버스(metaverse)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제조방식과 환경변화가 맞물리면서 생산방식에서 커다른 변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책은 한미중 3개국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경제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연성이 충분하기에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뛰어난 미래 통찰력과 그 논거가 충분히 뒷받침 되어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예순다섯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미래세상으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