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에서는 생물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멸종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중생대인 백악기와 트라이아스기에 공룡의 멸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생대인 오르도비스기, 데본기, 페름기에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생물종의 90%가 멸종한 이유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생물의 죽음을 주제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 그리고 자연도태이후 생존하기 위해 진화하는 생물의 세계를 단세포와 진핵생물, 그리고 원핵생물을 중심으로 관찰하고 연구한 기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다세포 생물인 인간은 어떻게 죽는가, 그 변천과 죽음의 메카니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화 현상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이 등장했던 20만 년 전쯤에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15세 내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대 의료기술의 발달로 텔로미어(Telomere) 관리를 통해 수명이 연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생물의 죽음과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명 연장의 방법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인생을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저자의 생각으로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무한한 우주에서 지구만이 유일하게 생물이 존재하는 별일까요?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들이 머릿 속을 채우는 책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아흔 네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