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하루가 다르게 낮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니 무거운 외투도 이제 곧 벗을 때가 다가온 느낌이네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과학이슈 - 감염병X 바이러스와 인간'입니다. 자, 그럼 저의 백 마흔 세번째 서평 시작합니다.

먼저, 저자 소개가 있겠습니다. 저자 오혜진님은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이후 과학기술을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공부를 계속하다, 현재는 과학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관련 기사와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인류와 함께해 온 감염병을 주제로 근대 이전의 세균에 대한 연구와 20세기 이후 바이러스를 서로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pandemic 시대의 코로나19를 주제로 코로나의 기원과 감염경로를 살펴보고, 우리몸에 침입하는 과정과 증식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로 인해 완치 후에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과 진화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3장에서는 코로나19에 맞서는 백신과 치료제를 주제로, mRNA 백신과 벡터 백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합성 항원 백신과 부스터 샷의 효능을 삽화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백신의 부작용과 먹는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가 어떻게 코로나19를 몸 속에서 퇴치하는지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팬데믹 이후의 인류를 주제로, 코로나19가 pandemic에서 endemic (또는 epidemic)으로의 전환이 가까워짐을 알리고, 신종 바이러스 출현의 원인을 분석하여 대응 방안을 도출하면서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의 푸른 곰팡이 연구를 통한 페니실린 발견으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고, 에드워드 제너는 우두를 접종해 천연두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게 되었듯이, 코로나19도 언젠가는 생명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할 날이 올 것임을 믿습니다.
세계사에서 페스트(흑사병)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던 질병이 드뭅니다. 이 감염병으로 인해 로마제국의 시대가 끝나고 중세가 열릴 만큼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큰 사건입니다. 페스트 이외에도 콜레라, 매독, 결핵 등 수많은 세균 감염병이 인류를 괴롭혀 왔습니다.
이 책은 20세기 이전 인류를 괴롭했던 감염병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서 밝혀진 사실과 연구를 종합 정리한 책입니다.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현대인들에게 의학 상식과 예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과학서적입니다.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독자들에게 꼭 일독을 권합니다. 이상으로 저의 백 마흔 세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 5: 감염병 X, 바이러스와 인류
- 저자
- 오혜진
- 출판
- 동아엠앤비
- 발매
- 2023.01.20.
*동아엠앤비로부터 상기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상기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서평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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