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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 - 비즈니스를 승리로 이끄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프랭크 런츠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5년 4월
평점 :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맡은바 일만 한다면 언젠가는 성공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자신의 진심과 달리 오해도 발생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밀려다니다 보면 어느새 성공이라기보다는 현재의 생활을 유지에 급급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야지 성공하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로 이끌어주는 "이기는 말"이 있다면 어찌하겠는가? 얼른 펼쳐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묶어서 정리한 9가지 필수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각각을 하나씩 배워나가다 보면 현실의 삶도 더욱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첫번째는 "사람을 먼저 얻어라" 인데, 세상의 모든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 사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 같다. 사람을 얻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항상 청자의 중심에서
행동하는 것이고 상대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놓치는 행동으로 "대화 도중 전화기를 확인하거나 문자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인데, 진정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잠시 전화기를 치워두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두번째로 "패러다임 파괴"인데, 언제나 성공은 남들이 갔던 길을 답습해서는 안되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모험이며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이다.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위험과 모험을 즐겨야 할 것이다.
세번째가 "우선 순위 결정"이다. 누구나 이해는 하지만 쉽게 할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우선 순위 결정이다. 여러가지가 다 긴급하다고 해서 동시에 여러가지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럴때는 과감하게 기대효과가 가장적다고 생각되는
것을 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놓치는 것보다 꼭 필요한것 두어가지를 챙겨야 한다면 무엇을 챙겨야 할지 생각해보면 오히려 쉽게 결론을
얻을지도 모른다.
네번째는 "완벽함"이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이 도요타이며, 렉서스의 광고는
"끈질긴 완벽함에의 추구 (the relentless pursuit of perfection)"이다. 완벽하다는 것은 신의 영역이고, 그러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광고이다. 이러한 자세로 행동하는 것이 바로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완벽함이다. 충분히 좋은 것에 만족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섯번째가 "파트너십"이다. 개개인의 능력의 합보다 전체 조직으로서의 역량이 더 크다는
것이다. 제휴, 협력 등을 많은 기업들이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보다 알기 쉬운 예로 '클린턴 부시 아이티 펀드'는 2010년초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극도로 고통받고 있던 아이티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 미국대통령인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가 초당파적으로 협력한
것이다. 두사람 모두 각자의 이름을 걸고 펀드를 모집해도 충분했겠지만 두사람이 합쳐서 모아서 더 큰 효과를 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여섯번째로 "열정"이다. 열정을 설명하는 가장 멋진 말은 "열정은 불과 같다. 그것은
당신의 집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지만 태워 없앨수도 있다. 그것을 가둬놓고 억누르고 있으면 끝장난다. 그것을 잡아서 목표를 향해 발산하게 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열정을 잘 길들여 표출할 수 있을때 성공으로 이르게 될 것이다.
일곱번째로 "설득"이다. '승자는 설교하지 않고 설득한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설득은 효과적인 문장이나 어구 하나로 가능한 것이 아니고 반복적인 작업이다. 끊임없이 상대를 이해시키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해도 상대에게 간청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여덟번재로 "끈기"이다. 무한정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힘이 끈기이다. 아래의 두가지 중에서 어느쪽이 성공으로 가는 길인지 생각해보면 그 차이를 명확히 알수 있을 것이다. 'A - 여러분
일하러 갑시다. 나는 회사에서 밤새우고 싶지 않네요' 'B - 우리는 그 일을 올바로 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칙적 행동"입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승리하지 않는 것은 승리한 것이
아닐뿐더러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엔론 사태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의미인지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승자가 될수 있을까? 에필로그에 저자는 '당신을
승자로 만드는 비법 같은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대신 '왜 승자가 되고 싶은가? 당신 자신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인가'라고 묻고 있다. 그 대답으로 '당신이 자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중시하고, 그로 인해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는다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다'한다.
성공에 이르는 길에 정답이 있다면 실패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위의 법칙들을
지키지 않고 성공할수는 없어 보인다. 위의 규칙들을 체득한다면 적어도 실패의 나락으로 빠지는 일은 없을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