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였다고 하여도 여전히 풀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신체에 관한 것이며, 특히 인간의 뇌에 관하여는 여전히 밝혀진 부분보다는 미지의 부분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뇌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에 대하여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며 상당부분은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을 잘 관찰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뇌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시키는 것은 아닐까? 어떤때는 논리적으로 어떤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만드는 것일까?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새로나온 아이폰을 사기 위해서 밤을 새워 줄을 서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한정판이라서 물건이 모자랄 염려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몇시간 남들보다 먼저가지기 위하여 줄을 선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주변의 환경에 따라서 실제와 다르게 보이는 착시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사실적으로 증명해주고 난 이후에도 우리는 착시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우리의 뇌가 언제나 착시를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일까? 아래의 그림은 아무런 설명을 듣지 않고 바라 본다면 그저 검정색과 흰색의 의미 없는 나열일 뿐이다. 당신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그리고 보이는 그 그림을 꼭 기억하자.

 

그림 속에는 달마시안이 있다. 이제 달마시안이 보이는가? 보인다면 다시 그림을 보자.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의 그림의 기억을 떠 올려보자. 머리속에 그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널리 알려진 "파블로프의 개" "플라시보 효과" 등등의 실험에서 알려진 바와같이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한 것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풀어내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 과정을 따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단지 우리 주변의 사람들, 가족, 동료, 친지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들의 엇나가는 행동들.. 보상과 벌의 관계만을 잘 이해하여도 아이들과 좀더 친숙해 지지 않을까? 이를 조금만 더 확장한다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의 심리를 완전히 이해한다면 다소 이익을 취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형이하학적인 관점에서보다는 행복한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갈수 있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단락으로 나뉘어서 다양한 예와 인간의 심리를 잘 풀어 설명하고 있읍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설득하고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자주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