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 나는 어떻게 1등 프랜차이즈를 만드는가
강훈 지음 / 다산3.0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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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을 꿈꾸고 자신 또한 그러한 위치에 이르기를 바라지만, 언제나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에만 집중하고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깊이 들여다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곳을 바라보는데 그 점은 언제나 드러나지 않는다. 언제나 물위에 우아하게 떠 있는 오리의 모습만을 볼 뿐, 물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발을 보지 못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를 거쳐 망고식스에 이르는 저자의 스토리에서 무엇을 얻어가야 할지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것은 먼저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창출하라고 말한다. 저자 역시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성공에 이르는 정해진 길은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어떠한 점을 더 중요시해야 할지는 책의 곳곳에 묻혀 있으니 그 점을 각자가 보물 찾기 하듯이 찾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몇가지가 가슴에 와 닿네요. 식음료, 디저트 카페의 대표이면서도 신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하기전에 대표로써 시식을 검토하지 않는 것도, 심지어는 임원진이나 직원들의 시식도 하지 않고 출시를 한다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직원이 아니라 파트너라는 저자의 경영철학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다. 대기업이 아니고 작은 기업에서 대표의 의견없이 제품이 출시되는 곳이 있을까? 직원이라는 생각과 고용주라는 권위의식이 굳어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고 이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떠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함께 가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한다면 언제나 다른 카페등에서 맛난 음식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서 맛을 보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직접 나선다는 것이다. 레몬의 쓴맛을 잡는 것을 어쩌면 대단한 비밀일 수 있는 것을 대표가 직접가서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다. 궂은일에 앞서고 좋은일에 뒤에 설수 있는 보스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 대부분의 리더는 이와 반대로 행동하지 않는가? 자신이 현재의 리더의 위치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미래의 리더를 꿈꾼다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할지 길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성공 DNA가 탐나는 사람들이면 보이는 겉모습보다 책의 행간에 숨은 그 의미를 잘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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