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하면 팀의 일원으로 시작하여서 팀장을 거쳐 임원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팀장의 직책은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사안에 따른 최초의 결정을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규모에 따라서 과장,부장의 위치의 사람이 맡기도 하고, 중대 사안의 경우는 임원이 맡기도 한다. 현안을 가장 많이 알고 일차적인
결정을 내리는 위치의 팀장은 어떠한 방식으로 일에 접근해야 하는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돌직구를 날리고 있다. "팀원들의 인기를 의식하는
연예인이 되지 말라", "친근감과 존경심은 양립하기 어렵다"는 말에서 느낄수 있듯이 성인이 되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해야하는 점을 꼬집어 이야기 해준다.
팀장의 역할은 회사내에서 일차적인 결정으로 일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동시에 팀원들의 성장을 도와야 하고, 경영진의 비젼과 팀원의 목표가 일치하도록 조정의 위치에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만 똑부러지게
잘하는 것보다는 일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팀 전체를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현재 팀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미래의 팀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성장해나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팀장을
거느리고 있는 경영진이라면 팀장들에게 적절한 목표를 심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벤쳐기업에 있으면서 소수이지만 팀을 이끌고 있는 위치에서 스스로를 돌아볼때 가슴에 와
닿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노는 팀장이야말로 유능한 팀장이다"라는 말이네요. 팀장으로서 놀수 있다는 것은 게으르다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권한을 이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려면 팀원을 성장시켜서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더 일을 잘 할 수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벤쳐기업의 경우 적은 인력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위에서부터 직접 처리하려고 하니 일이 자주 꼬이는 것을 볼때 "노는 팀장"이라는
말이 더욱 가슴에 와 닿네요. 두번째는 "회의를 팀장 개인의 연설장으로 만들지 말라"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회의를 시작하면 회의
참석자중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사람의 연설장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회의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팀장이 소신있게 결정을 못하기 때문이다.
회의가 필요한 경우는 정보가 불충분하고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위험이 있더라도 행동방향을 결정하자는 것인데, 정보를 더 모을때까지 기다리자는
모호한 이야기와 팀장의 과거실적이야기는 팀원들뿐만 아니라 조직자체를 퇴화시키는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위로부터도 인정받는 팀장이 되어라"라는
말이다. 팀장은 자신의 발전뿐만아니라 팀원의 실적까지 챙겨야하기 때문에 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팀원을 챙기고 이끌어갈수 없다는
것이다.
각자의 처한 위치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다가오겠지만 그 어느 책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많이 담겨있다. 팀장 혹은 팀장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