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 전나무숲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과 이로 인하여 상처받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지치고 힘들어하는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으면 내 마음은 편할까?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마음을 꾹 참고 혼자 삭이고 나면 나의 내면의 삶은 힘들지만 내가 살아가는 주변의 삶은 평온하게 흘러갈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내마음도 행복하고 주변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해준다. 매순간마다 감정의 기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심코 지나쳐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의 반복인데, 이러한 감정의 변화가 나에게는 별것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잔잔한 호수의 보일듯말듯한 물결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근조근하게 마음을 어떻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순간 내 마음이 격해지기도 하고 침울해지기도 하는 것은 그런 마음이 느껴질때가 저절로 떠오르게 되는데, 그 마음의 상태에서 다시 천천히 천천히 마음을 가라앉도록 해준다. 이런 과정을 책을 읽는 내내 반복하게 되는 느낌이다. 마치 지난 과거의 감정이 격해진 순간을 바로 눈앞으로 끌어내어서 흥분의 상태에서 하나씩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면서 다시 고요한 마음의 상태로 되돌려주는 그런 느낌이다. 이러한 과정을 책을 읽는동안 여러군데서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그저 글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책에 표현된 말 그대로 마음도 따라간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눈에 드러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의 조절에 대하여 어떻게 그렇게 잘 설명할수 있을까? 많은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이야기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사람은 제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른 것일뿐 틀리지 않다라는 것이다. 충분히 머리속으로 이해가 간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서 내가 타인의 입장에서 그와 다르니 그에게는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라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보다 더 부드러워지고 그에 따른 상대방의 태도 또한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나는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본다. 세상은 편견을 가지고 나를 본다" 이 말만 기억하고 마주하는 사람을 대한다면 마음의 상처로 서로가 불편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위대한 성인들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모두 사람이기에 마음속에 일어나는 분노의 감정을 지울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분노가 일어날때, 상대를 잡아먹을듯이 달려들어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것은 "분노의 폭발"입니다. 이러한 분노의 폭발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분노의 표현"을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의 잘못을 보고 참을수 없어서 "넌 이것 밖에 못하냐?" "도대체 뭘 배웠냐?"라는 것은 분노의 폭발입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상황이라면 마음속으로 다섯을 센 다음에 상대의 잘못을 이야기 하지 말고 "그렇게 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 행동이 나를 화나게 하고 짜증나게 한다"는 식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분노의 표현입니다.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쿨하게 표현하려면 한템포 느리게 하는 연습. 내마음의 분노를 내가 바라볼 수 있도록 내마음의 문을 열고 나가서 내마음을 바라본 후 그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일상생활에서 활력이 넘칠수는 없는 법. 무기력하거나 마음의 슬럼프를 격는다고 느낀다면 책을 펴서 담담히 읽어 내려간다면 마음을 다스리고 활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다. 흥분이나 분노로 인한 마음의 기복이 생길때는 반대로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에 흔들리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며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배우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네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변화무쌍한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애마로 만들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 읽어도 마음을 건강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