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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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들어온지 얼마나 되었을까?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오히려 상상하기 어려울것이다. 심지어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 사용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절반이상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다. 전화기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그냥 자그마한 컴퓨터로 인터넷을 통하여 독서,쇼핑,정보 등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과 인간의 접점에 스마트폰이 있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그러나, 미래에도 이런 모습이 계속 지속될 것인가? 지금은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미래는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보다 인간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또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어떤 기술들이 더 나타나게 될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이다.

사물인터넷의 시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프롤로그에 표현된 것처럼 내가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안에 있는 것을 스마트카가 정보를 파악하여 집으로 알려주면 스마트홈은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밥을 준비하고 난방을 가동하는 등의 준비를 할것이다. 또한 몸에 부착된 웨어러블 기기들이 오늘 하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메뉴선택에 다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지만 꿈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다. 전체로 통합되지는 않았으나 개별적으로는 이미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함이 증명되었으니까 말이다.

매우 편리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은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것중의 하나가 사생활과 정보의 보호일 것이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로부터 우리의 사생활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바로 이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방법을 위한 CCTV의 내용물들이 방범외이 목적에 활용되는 순간 사생활은 보호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도 수집되는 개인의 위치정보, 검색정보등은 모두 광고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달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의료 서비스의 경우는 예방이나 진단등의 경우는 그래도 위험이 덜하다고 하지만 처방의 경우는 실수는 환자에게 치명적일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정보 또한 외부로의 유출은 되지 말아야 할 중요 사항이다.

인간의 편리함과 개인정보의 유출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스마트폰 이후의 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행되어 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SNS에 개인정보를 스스로 노출하게 하는 페이스북이나 linkedIn은 자신의 정보를 필요한 만큼 스스로 노출하고 그에 상응하는 더 많은 기대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친구로부터의 부러움, 더 나은 직장 등의 기대이익이 있기에 자신의 정보를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노출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면 때문에 세계 일류 기업들 (삼성, LG, 애플, 구글, 퀄컴 등)이 사물인터넷에 제각기 자신만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아주 작은것 하나만이라도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속에서 생산성 향상만을 추구해서는 어쩌면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해답은 바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인터넷에서 최근까지 그 해답을 찾았다면, 이제는 사물과 사물끼리의 연결을 통하는 그곳에서 해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머지 않은 미래에 이루어질 일일수도 있고, 어쩌면 먼 미래에 이루어질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그 길이 열릴 것이다. 공상과학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미래의 해법이 바로 이 책속에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투자하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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