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래리언 - 새로운 시대는 逆으로 시작하라!
이신영 지음 / 진성북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기술의 발달로 과거의 그 어느때보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그 공통점 속에서 성공하는 나의 모습을 찾을수는 없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방면의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 차별성을 갖고서 성공신화를 이룩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남들과 같은 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간 흔적이 없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그것이 비록 어렵고 힘든길이라고 할지라도. 그저 평범하고 보통의 안전한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이책을 펴 볼 필요조차 없다. 미래에 성공을 꿈꾸는 자들에게만 가슴깊이 다가오는 책이다.

성공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다음의 몇가지는 가슴에 크게 와 닿는다. 우선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고객들에게 더 이득을 주기 위해서 혹은 남들을 돕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근본 목표로 하였고, 그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 돈이지 결코 돈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돈에 집착한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하는데, 돈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벌린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자선사업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 사회적 가치를 창조한다는 윤리교과서같은 마음이 주변의 사람들을 한군데 모을수 있게되고 성장,발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돈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돈을 목표로 보지 말고 가치 추구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의 CEO쯤 되면 조금은 거만하고 권위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저자가 만난 대부분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사람들은 결코 권위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이끄는 조직을 탈권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스스로 낮은 위치에서 자기와 다른 의견을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는 것을 보여준다. 사장의 위치에 서면 자신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예스맨들만을 원하는 사람과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므로 개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수렴하여 스스로 책임지는 결정을 내리는 사장이 있다면 어느 회사가 더 발전적인 회사가 될 것인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의 사장은 어떠한가? 그러기에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30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지도 모른다.

여러가지가 더 있지만 한가지만 더 이야기해본다면 절박하거나 아픈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저명한 대학교수가 고교중퇴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든지, 수천억의 부자가 신용불량자 수준의 빚더미에 허덕이던 과거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아픈 과거를 극복하는 과정속에서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성공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 보통의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들을 포함한 사회에서 성공에 이를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100% 품질의 100% 가격의 제품이 아니라 50% 품질의 5% 가격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최고의 품질을 목표로 고가의 제품만을 향해서 달려나가는 기업들만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정말 그런 제품들 뿐일까?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당연할 것이라고 여기던 것들은 그저 지금까지의 관성적인 생각인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생존하려면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역으로 생각한다는 것"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한다면 조금은 더 안정적일수 있으나 성공에서는 멀어진다. 그렇지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분석한다면 오히려 성공에 더 근접할 수 있을것이다. 다르다는 것이 틀리다는 것이 아님을 아는 그 순간 우리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콘트래리언 (보통의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그들의 생각과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언제든지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초심을 떠올려보고자 할때 다시 펴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남들보다 앞서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읽는 그 순간 남들보다 오히려 뒤에 서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올바른 생각임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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