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10색 글로벌 커리어 - 낯선 곳에서 남부럽지 않게 일하기
안홍석 외 지음 / 이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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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이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88만원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나 세계 곳곳에서 대기업에서 성공적인 취업과 인정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수 없다. 이들은 어떻게 낯선곳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남부럽지 않게 일할 수 있게된 것일까? 지금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취업을 앞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자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길을 제시해 줄수 있지 않을까? 취직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기는 청소년들이나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목표를 위해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 현대 사회의 삶에서 직업을 빼놓고 살 수 없기에 누구에게나 제각각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현재를 다시 돌아보고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보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국내에서도 취업이 그리 쉬운것이 아닌데,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하는 외국에서 취업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뛰어난 사람들일까? 물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있지만, 공통점은 다른 곳에 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고 꾸준히 그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자신의 내부에 숨겨진 재능을 밖으로 꺼내는데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우리들처럼 실수도 하고 절망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고 한단계 더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 사람들이다.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평이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겹고 힘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즉,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게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하고, 좋아하는 일을 향해서 과감히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옛말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낫고, 아무리 노력을 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고 했다. 스스로의 목표를 알고 즐기며 나아갈 수 있다면 어느 직장에 취업을 하지 못하겠는가? 회사 생활을 20여년 하고 있지만 나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현재의 나는 정말 즐기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마지 못해서 견디고 있는 것인가? 나의 아들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다. 그리고, 좀더 다양한 직업에 대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스스로 가야할 길에 대한 힌트라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시도하지 않는다면 결코 이룰수도 없다는 것을.. 그리고 젊음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금 취업으로 힘들어 한다면 잠시 짬을 내어서 이 책을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삶이 충분히 다르게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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