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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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해서 고된 격무에 시달리고 느닷없는 야근이나 회식자리에서 정신적으로 지쳐버리고 휴식이 필요한 집으로 돌아와서도 스마트폰에 빠져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을 달고 살아가는 샐러리맨들.. 주중은 그렇다고 해도 주말 마저 TV앞에 누워서 내가 소파인지 소파가 나인지 모르는 생활을 보내고 나면 휴식을 취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더 피곤함을 느끼고 일요일 저녁이면 조바심을 느끼는 직장인들이여 매순간 피곤을 내몸에서 몰아내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손해보는 셈치고 한번 따라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더군다나 특별히 돈이 들거나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고 잠시 짬을 내서 명상하는 것만으로 내 삶이 변해갈수 있다는데, 시도해 보고 싶지 않은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장 이 책을 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가는 아침에 10분만 더 자고 싶을때, 출근시간에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서 이리저리 치이고 힘들때, 사무실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에, 아니면 점심먹고 졸릴때 모든 순간들이 생각해보면 참기 어려운 순간들이다. 이런 순간에 힘들고 지쳐하지 말고 매 순간마다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이해를 돕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처음 펴는 순간부터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때까지 마치 나의 평소 일상의 하루를 새롭게 쳐다보는 것 같다. 그냥 무의식중으로 넘기고 그저 피곤해 했던 내 모습과 새로 바뀔수 있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저절로 그려진다. 묵묵히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적으로 나갈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수동적으로 끌려만 가고 뒤에서 투덜거리기만 하는 생활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내 생활을 내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생각하는 명상의 방법을 깨닫기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스스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여러가지 많은 자세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보다는 직접 찾아 보기 바란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한가지는 모든 일에 바로 그 순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깊이 숨을 3회 이상만 쉬는 것 만으로도 문제의 원인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보다 쉽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한다고 해서 그사람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오죽하면 그러겠는가"라고 이해하지만 나와 생각이 다를 경우에는 결코 같이 갈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이해는 하지만 생각이 다른일에는 과감히 거절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좀전에 말했듯이 바로 그 순간의 대응보다는 한템포 늦춰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한 후에 이런 이런 이유로 거절한다고 명확히 이야기 하는 그런 자세를 갖춘다면 아마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절반 이상은 모두 날아갈 것이다.

건강한 몸과 올바른 정신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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