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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ㅣ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8
조지 오웰 지음, 박유진 옮김, 박경서 / 코너스톤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번쯤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초판본 리커버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39살에 아직 이혼은 하지 않은,
오른쪽 발목에 정맥류 궤양을 앓고 있는 윈스턴 스미스.
그가 사는 세상은 곳곳에 텔레스크린이 있어
사람들을 감시했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텔레스크린의 지시하에 행동을 제한받았기에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뿐이네요.
그의 유일한 일탈은 일기를 쓰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먼저 자신에게 다가온 줄리아와
함께한 일탈은 그의 삶을 180도 바꿔놨어요.
둘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각자 따로
이동해서 외딴곳에 접선해 만남을 가졌는데
그동안 윈스턴이 알고 지낸 아지트인,
고물상의 2층 빈 공간에서 밀회를 하게 되었어요.
이상하리만큼 그곳은 한적했고
텔레스크린도 없었고 고물상 주인인 채링턴씨는
자신과도 잘 맞았네요.
그러나 채링턴씨는 사상경찰로 노인처럼 분장한 사람이었고 윈스턴과 줄리아는 감옥에 갑니다.
윈스턴은 모진 고문을 당했고 온갖 자백을 했는데 그가 가장 싫어하는 쥐, 특히나 굶주린 쥐를 이용해 고문하려 하자 줄리아를 대신 고문하라며 소리쳤어요. 둘은 감옥에서 나와 재회했지만 이전의 연인이 아닌 각자 딴사람이 되어 만났다 헤어졌네요.
윈스턴은 철저한 정신 고문을 받은 후 세뇌 되었고 이후 총격을 받고 죽으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납니다.
정치 우화인 '동물농장'의 작가이기도 한 그는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했고, 타락한 권력이 어떻게 국민을 우롱하고 진실을 조작하는지를 소설로 풍자했네요.
실제 이 소설은 1948년에 써졌고 이제 이 책의 제목인 1984년도 한참 지났지만요 윈스턴이 일기를 쓸 때처럼 숨어 두근거리면서 글을 쓰는 날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