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찬비,단명우신혼2년차지만 여전히 불타는 커플 찬비와 명우. 찬비는 명우와 전망좋은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카페에서 만난 직장동료의 시선이 뭔가 이상하네요..실은 명우는 소방관이었고 화재 현장서 아이를 구하다 죽었네요.명우의 죽음이후 환각상태로 살다 결국 아파트 베란다서 몸을 던지는 찬비.명우와 재회하는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네요.아아 너무 슬퍼요 ㅠ ㅠ
알라딘 신간소설란에 소개되어 있길래 호기심으로 구입했어요. 소설이긴 하지만 치매인 친정엄마를 2년여간 간병한 실화 이야기라니 더 궁금했거든요.작가님도 발병 초기엔 엄마와 함께 살아가고자 했지만 결국 몸상태가 안좋아서 치료를 병행한 병원 생활을 시작으로 요양원에서 임종을 맞이했네요. 두아들을 키우고 작가생활을 했던 저자라 일주일에 한번 엄마에게 방문했는데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가는 모습을 서술한게 참 생생하더라구요. 여기저기 소변을 지리는 환자들 때문에 분비물 냄새가 진동한 화장실.. 기저귀 안에 손을 넣고 비비는 행동과 개의치 않고 탈의해 버리는 행동. 자식이 준 과자를 뺏길까봐 꼭 쥐고 먹는다거나 점점 다리 힘이 없어져 스스로 걷지 못하고 살이 빠져 양말도 흘러내리는 모습등..작가님의 실제적 묘사를 읽으면서 같이 마음이 버석 말라가는 느낌이었네요.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긴 소망은 모쪼록 온전한 정신으로 시력 또한 죽기전까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