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 - 교사의 꿈과 열정이 아이들을, 주일학교를 살린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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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모태신앙으로 지금까지(적어도 내 기억엔) 교회를 4번 옮겼다.

처음 기억하는 교회는 주택가에 위치한 교회였는데 아담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시편 150편을 외워서 암송대회 나가 1등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 집에서 녹음기를 이용해서 녹음도 하며 외웠을 만큼 열심으로 외웠던 기억이 있다.

이후로 외삼촌이 교회를 개척하셔서 초등2학년 무렵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옮겼다.

초등학생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내 믿음의 열심이 가장 컸지 않았을까 싶게, 어린이 새벽기도와 어린이 찬양대. 어린이 오후예배까지 열심히 다녔다.

교회에선 격려차원으로 매 예배 때 마다 칭찬스티커 같은 것을 주셨는데 새벽기도부터 참석한 나는 매달 시상품을 받은 기억과 함께 으쓱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어린이 찬양대는 큰북과 작은북 온갖 신기한 악기들을 동원해서 어린이 예배 전에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아이들을 모았었다.

나는 자라서 보조교사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엔 주말에 초등학교 앞에 가서 전도도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햄버거집도 데려 가고 놀이동산도 데려 갔던 기억이 난다.

우리 반 아이들 중에는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30%정도는 믿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훗날에 아이들로 인해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게 된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결혼 전까지 교회를 다니다 결혼 후 잠깐 남편이 다녔던 작은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는 주일학교가 없었다. 큰아이 낳기 전 까지 다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로 옮겼고 큰아이 4살 때부터 현재 12살까지 부부가 함께 교사로 섬기고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는 등록교인이 몇 만 명이 있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대형교회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우리 교회도 장년층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숫자의 아이들이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내용들이 많지만 우리는 주일학교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본당 로비와 교회내 유아실에서 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는 아이들을 전도? 한다.

이미 초등학교 앞 전도는 이단들이 선수를 쳤고 워낙에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어린들이 아이들을 붙잡고 이야기를 건네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다. 일단 나부터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간식을 준다거나 붙잡고 이야기를 걸면 받지 말고 빨리 집으로 오라고 교육하는 현실이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릴 때 나는 스스로 교회 오는 것이 즐거워서 새벽 6시에 혼자 버스를 타고 집에서 3정거장 떨어진 교회에 다녔다. 비록 주택가의 작은 개척교회였지만 교회의 문화는 분명 현실보다 앞서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어린이 찬양대 가운은 너무너무 이뻤고, 신기한 타악기들도 교회에서 처음 봤었고, 베이스 기타와 드럼연주도 교회서 먼저 경험을 했다.

목사님부터 장로님들까지 모두 주일학교에 관심이 있으셨고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아이들의 현실은 정반대가 되었다. 그저 예배 시작전 준비 찬양과 함께 짧은 전도사님의 메시지. 분반 활동도 짧고 대예배(평균 1시간 20분)가 끝나기 무섭게 대형버스를 타기위해 부산스럽게 교회를 떠나야 하는 현실이다.

교회학교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지적한 책으로 공감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문제는 이제 새로운 대안인데, 현재 우리 교회학교 특별 부서로 있는 “어와나 클럽” 이라는 프로그램이랑 비슷한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올라와 있다.

규모가 작은 교회라면 충분히 전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활용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회의 규모에서도 유료 지원자만 받아서 주일예배 이후 프로그램을 따로 2시간 정도 운영하고 있다.

 

과연 시대를 앞서가는 주일학교의 대안은 더 없을까?

고민해 봐야하고 고민하는 교사들이 있는 한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내가 먼저 관심을 갖고 내가 먼저 수고할 줄 아는 교사.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교사.

그곳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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