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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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단편 드라마를 본 것 같은 소설이었어요.
로맨스가 있긴 하지만 건조했고
성장이 있었지만 과정은 무척 더디었어요.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만든 힘이
이 소설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사학과를 전공한 홍석주는
첫 직장인 교한서가에서 교열자로
일을 했는데 일은 서툴렀지만
그녀의 성실성을 봐준 사수의 가르침으로
조금씩 일을 배워 갑니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실직했는데
다행히 산티아고북스에서 일을 하게 되었네요.
그곳에서 편집자로 일을 배웠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책을 만들게 되었어요.
스무 살 대학생이었던 홍석주가
오십 대 후반인 주간이 되어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하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나네요.
책 뒷면을 보니 책임 편집,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등 이 한 권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셨네요.

한자리에서 성실하게 묵묵히
일을 해 나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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