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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세이 네버
심윤서 지음 / 가하 / 2023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독 아픈 손가락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잘 쓰시는 심윤서 작가님!
오늘의 주인공인 정원과 준탁은 둘 다
보육원 경험자에다 입양된 사람들이네요.
미남에다 각광받는 유명 영화감독인 준탁은
아주 부티나는 개 제니를 키우는 제니 오빠고
식물세밀화가인 정원은 경수라는 노견을 키우는 경수 누나입니다.
시작은 애견 유치원인 '올포도기'에서 제니가 경수의 새끼를 임신하게 되었고 이일로 준탁은 길길이 날뛰게 되었네요. 결국엔 제니가 경수를 너무 좋아했고 12마리나 임신하게 되면서 아빠인 경수의 도움도 필요했기에 준탁과 정원 또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가 이걸로 끝났으면 달달 로맨스겠지만 과거 준탁은 아이를 유산한 집에 한석원이란 이름으로 입양되었다 파양 되었어요.
치과의사인 예민정은 자기를 돈줄로 보는 친정과 서슬 퍼런 시어머니 때문에 유산후 액땜용으로 석원을 입양했는데 딸 한정원을 낳았지만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동생이 태어나자 눈치 보던 석원은 촛불놀이를 하다 화재를 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파양 되었고, 보육원에서 성폭행까지 당했기에 엄마인 예민정을 향해 복수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화재로 동생 한정원은 죽었고 민정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 석원은 파양이 되었는데 석원은 동생이 죽은 것도 몰랐고 엄마가 자신을 버린 걸로 오해했네요.
부모가 자살하고 아이까지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 이일의 주인공인 서정원은 보육원에서 예민정의 눈에 띄었고 민정은 죽은 딸 한정원과 같은 나이, 같은 이름의 정원을 입양해 예정원이란 이름으로 딸을 삼았어요.
처음엔 개사돈이 되어 정원을 알게 되었지만
예민정의 딸인걸 알고 예민정이 아끼는 딸을 사랑하다 버려 고통을 주려고 다가간 준탁.
그러나 정원과 함께 있으면 힐링이 되고 그녀가 부어주는 사랑에 준탁은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가게 되었지만 결국엔 잔인한 말로 그녀와 이별합니다.
정원과 헤어진 후 후회와 불면증으로 독초까지 먹다 간신히 살아난 준탁.
정원에게 무릎을 꿇고 고백하지만 이미 사랑을 다 부어버려 가슴이 텅 비어버린 정원.
준탁은 그녀가 자신의 정원에 심어둔 알뿌리 꽃들이 개화하자 사진을 찍어 보내고 조금씩 정원의 마음이 열리도록 다가갔네요.
결국 정원은 준탁을 다시 받아줬고 엄마인 예원장과 준탁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합니다.
반려견 경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정원의 곁엔 남편이 된 준탁과 아기가 찾아오면서 엔딩~♡
이 소설을 읽는 분들마다 진정한 남주는 '경수'였다고 ㅎㅎㅎ 인정^^ 달달 외전 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