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ㅣ 창비시선 472
최지인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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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스를 하다가도 우리는 생각에 빠졌다 그만할까 새벽이면 윗집에서 세탁기 소리가 났다
온종일 일하니까 빨래할 시간도 없었을 거야
출근할 때 양말이 없으면 곤란하잖아
원통이 빠르게 회전하고 물 흐르고 심장이 조용히 뛰었다

기다리는 사람.


알라딘 책 소개란에서 윗부분 발췌된 글을 읽었는데 마음이 움직여 구입했어요.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끝끝내
살아간다는 것을
들것에 실려 나가기 전에

컨베이어.


.
이경수님의 해설에서 비 정규직 청년세대의 일과 사랑과 슬픔을 노래하는 시인이라 언급되었는데요

시에서 불안과 고단함이 느껴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젊음이 있고
사랑을 노래할 심장이 있고
따스한 서로가 있기에 희망이 있네요
시인의 다음 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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