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로망스 (총2권/완결)
안경원숭이 / CL프로덕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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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히렌, 그라세우스 3세(강강 스포 유)

제목은 로망스지만 달달한 소설은 아니네요.
파국이 예정된 금단의 설정입니다.
모히렌에게 태후의 위치는 의무만 있었고 국왕에겐 이미 연인이 있었기에 궁은 지독히도 외로운 곳이었어요.
그녀의 가족은 모두 죽었고 왕의 사랑도 없이 외로운 그녀는 어느 가면무도회때 이름모를 남자의 품에 기대서 한껏 울어본게 다른이 앞에서 감정을 드러낸 마지막이었어요.
그나마 아들 율리우스만 기대고 살았는데 왕이된 그라세우스 3세는 역모를 꾀했다며 아들을 죽였고 머리가 사라진 몸통만 그녀 앞에 던졌어요. 입으론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그녀를 부르는 그라세우스 3세.
그라세우스는 어릴적 모히렌이 자신과 자신의 모친을 죽이려고 했던걸 알았기에 그녀를 증오했지만 가면무도회날 자신인걸 모르고 자신에게 기대서 오열하며 울던 모히렌을 마음에 담게 되었네요. 모두 그녀는 피도 눈물도 없는 마녀라고 불렀지만 그는 그녀도 울줄 안다는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 마음이 시간이 가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네요.
그녀는 대놓고 왕에게 독설을 날렸고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기에 역모 배후가 그녀라며 신하들은 그녀를 죽이자고 했지만 그라세우스는 예우를 다하네요.
결국엔 마음이 넘쳐 그녀를 사랑한다고 고백한 그라세우스. 상복만 입던 모히렌은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 예전처럼 날을 세우지않고 그와 적당히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를 칼로 찔렀고 왕을 시해한 벌로 교수형이 집행되었네요. 그녀의 죽음후 애도하는 그라세우스. 상왕에게 괴로운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네요.
살아도 산것같지 않는 모히렌의 삶이 가여웠고 그라세우스의 사랑은 사실 이해하긴 힘들었네요.
로설에선 가족을 죽인 남자를 결국 사랑하고 보듬는 스토리도 많지만 내 아들을 죽인 원수를 사랑하다니..현실적으로나 로설의 상황이라도 힘든 관계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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