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그린 어니언
다미레 / 루체 / 2022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영오 김지훈(강강 스포 유)

간만에 재미있는 순정 연하남 이야기네요.
팔공시장에서 야채가게를 하던 엄마가 죽었고 상가를 유산으로 물려받게 되었지만 영오에게 팔공시장은 쓴 기억뿐이라 빨리 상가를 처분하고 싶어요. 상가 1층엔 끝까지 엄마의 곁을 지킨 떡집 총각 지훈이 있었고 지훈과 만나게된 영오.
미혼모였던 엄마는 죽을때까지 아빠에 대해 함구했고 말 많은 시장터에서 엄마와 딸은 온갖 추잡한 추문의 대상이 되었네요. 영오를 조롱하던 아이들 대신 싸우다 얼굴에 큰 흉터를 가지게된 지훈.
지훈의 아버지가 떡집을 하면서 영오를 은근 잘 챙겨주셨는데 자신 때문에 지훈이 다치게된후 영오는 호의조차 미안해서 받을 수 없네요.
지훈에게는 언젠가는 꼭 자신이 은혜를 갚겠다는 말만 남긴후 팔공시장을 떠났어요. 엄마의 장례와 상가정리를 위해 팔공시장에 온 영오에게 지훈은 오래전 약속을 빌미로 그녀에게 함께 있어달라고해요.
지훈은 아직 엄마를 잃은 슬픔을 해소하지 못한 그녀를 위해 정신없이 몰아붙이는데 밤낮없이 몸으로 사랑해주고 갓만든 떡과 커피로 그녀의 아침을 챙기는 지훈. 그렇게 며칠을 지훈과 보낸후 출근했더니 지훈에게 길들여진 영오는 그가 없는 허전함을 느끼게 되네요.
영오의 엄마는 가난한 집안 돈이 필요해 대리모로 영오의 아빠를 만났고 교수였던 영오아빠는 정략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가 있어야 했어요.(아내는 투병중) 첨엔 영오엄마를 거절했지만 3개월간 함께하면서 둘다 사랑하게 되었고 영오를 임신함과 동시에 아내가 죽게되었네요 본능적으로 영오의 존재는 서로에게 득이 될 상황이 아닌걸 알게된 영오엄마는 팔공시장 깊숙히 숨어 영오를 키우게 된거죠.
영오의 엄마가 죽은후 영오를 찾아온 아빠.
영오는 기자가 기사를 위해 취재하듯 아빠를 만나게 되었네요. 갑자기 나타난 아빠라는 존재와 자신에게 증여된 주식등이 반갑지 않아요. 똑부러지게 할말을 하는 똑똑한 기자 영오. 돈에 눌리지 않고 할말은 다 하게끔 누구보다도 자신을 똑똑하고 멋지게 잘 키워준 엄마의 사랑을 엄마가 사라진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곁에서 자신만을 바라기 해주는 지훈이 좋네요.
영오는 지훈을 연인으로 인정하면서 둘의 사랑은~ing♡
날것같은 씬들도 많지만
꽤 공들여 쓴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외전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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