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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ㅣ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퍼즐 굿즈가 마음에 들어 산 책^^
이미 40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하니
재미도 있을것 같아 구입했어요.
코로나 시국&현실반영의 책이네요.
재미있게 읽긴했는데 너무 현실반영적이라
사실 마음은 '불편한' 소설이었어요.
남편의 유산으로 마련한 편의점 always를 운영하고 있는 전직 역사교사 염여사.
서울역에서 중요한 파우치를 분실했는데
다른 노숙자에게 맞아가면서도
그녀의 파우치를 사수해준 노숙자 '독고'에게
감사해 자신의 편의점에 오면 무료 도시락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야간알바 자리가 비자 염여사는 독고에게 야간알바 자리를 제안하는데요 어눌한 말투에 사회성이 없을것 같았던 독고는 제법 머리가 비상해 금세 편의점의 룰을 깨쳤고 사람들과도 친해졌네요.
이 편의점에서 일하는 알바생들과 알바생들의 가족,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에피소드가 소설의 큰 줄기랍니다.
염여사는 연금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주부였다 가장이 된 오여사와 공시생 시현의 알바비, 노숙자였던 독고의 생활비까지 해결되자 벌이가 시원찮지만 계속 편의점을 유지하려 하네요.
어눌했던 독고는 점점 사회성이 살아나면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독고의 포스기 교육을 하던 시현은 독고의 권유로 유튜브에 포스기 사용법을 올렸는데 다른 편의점 업주가 시현의 영상을 본후 그녀를 점장으로 스카웃합니다.
정인경작가는 글이 안써져 마지막 소설을 쓰기위해 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글을 쓰는데 마침 편의점 앞집이었고 always편의점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편의점과 관련된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외 오여사와 아들의 갈등 해결, 염여사의 아들 이야기, 흥신소 곽씨의 이야기등 위태로운 요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소개되네요.
전직 의사였던 독고는 의료사고를 낸후 진실을 말해 달라는 가족들의 호소에도 외면하다
결국 아내를 밀쳤고 아내와 딸은 그를 떠나버렸어요. 술만 마시다 서울역에서 쓰러진후 알콜성 치매로 기억상실이 되었고 이후 수년간 자신의 이름도 잃어버린 노숙자가 되었어요.
과거 비행 청소년들을 계도했던 염여사가 노숙자였던 독고를 믿고 써줬기에 결국 독고는 정신을 차린후 코로나로 한창 전쟁중인 대구지역에 의료봉사를 떠나는 걸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몇 년후 이 책을 다시 읽을 때 맞아 그땐 그랬었지..하고 기억되는 현실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