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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과학 수업
수잔 섀들리히 지음, 카타리나 J. 하이네스 그림, 전은경 옮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 비룡소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바이러스 과학 수업
수잔 섀들리히 지음
비룡소 출판
2020년 어린이.성인 상관없이 가장 핫한 키워드는 바이러스.코로나19 네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바이러스, 코로나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어봤는데요
지금도 수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초등학교 어린이가 읽고 이해하기 좋은 책이 비룡소에서 나왔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핵심 지식은 물론
특히 코로나 19와 관련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과학책이랍니다.
어린이 친구들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것 같네요^^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이뤄져 있답니다.
글쎄 우리 몸에 세포가 35조 개나 있데요.
상상이 안가는 숫자죠?
약 50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세포나 미생물에 대해 전혀 몰랐답니다.
하지만 늘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에 존재가 하나씩 알려지게 되었네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옷감 장사를 하던 상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진 세상이 늘 궁금했답니다.
그는 관찰하는게 취미인지라 피와 침, 똥, 빗방울 등 온갖 것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데요.
어느 날엔 자신의 이에서 치석을 긁어 내 관찰했는데
입안의 작은 동물들 숫자가 엄청난 것을 발견했지요.
세계 최초로 세균을 발견한 거예요!!
비슷한 시기 영국의 과학자 로버트 훅은 자신이 만든 현미경으로 코로크 조각을 관찰했는데요
마치 벌집처럼 생긴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거예요.
훅은 이것을 세포(cell)이라 이름 붙였답니다.
세균은 영어로 박테리아라고 하는데요
라틴어로 작은 막대란 뜻이래요. 몇몇 세균이 작은 막대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래요.
세균은 나쁜 세균보다 좋은 세균들이 더 많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은 감염 할 수 있는 세포들이 정해져 있데요.
일단 세포 안에 들어오면 엄청나게 번식을 해서 바이러스 공장을 만들어 버리는데,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 바이러스.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
열.피부 발진.폐렴등 전염성이 아주 강한 홍역 바이러스들이 우리를 괴롭히니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다고 바로 감염되진 않아요.
피부가 보호해 주고 호흡기관의 점막.눈물과 기침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답니다.
물이나 음식을 통해 들어오기도 하고 피부의 상처를 통해서 들어오기도 해요.
하지만 몸 곳곳에 림프샘이 있어서 림프샘의 수많은 백혈구들이 싸워준답니다.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을 막아주는 방어시스템을 '면역'이라고 해요.
모든 침입자들을 막아 내면 몸에는 기억 세포가 만들어진답니다.
기억 세포는 다시 똑같은 병원체가 나타나면 전보다 면역 반응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게 하지요.
바이러스들이 귀여워보이는 일러스트네요^^
1928년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푸른 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을 없앤다는 걸 알게되었고 페니실린을 만들었어요.
페니실린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1796년 에드워드 제너는 8살 제임스에게 최초의 예방 접종을 실시해서 성공했답니다.
이후 전세계에서 천연두를 몰아냈어요.
우리 친구들도 어릴때 많은 예방접종을 했을거예요.
이렇게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쳐 지금은 안전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들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바이러스와 세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에 관한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는데요.
자 이제 우리 친구들이 정말 궁금해 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요?
2019년 말에 생겨난 이 바이러스는 현재 2020년 9월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어요.
감염후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예방이 더 중요하답니다.
현재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예방법은 마스크를 잘 쓰는 방법이랍니다.
코로나는 대부분 비말 감염이래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자주 손을 씻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지 않는다면
예방 할 수 있답니다.
공기 중에 최대 3시간 정도 머물기 때문에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방법도 좋아요.
코로나 검사방법과 코로나를 둘러싼 소문들등 친구들이 궁금해할 질문과 답도 더 있으니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면 더 좋겠죠^^
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가 사라져도 또 다른 바이러스들이 우리를 계속 괴롭힐 수 있데요.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놀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들이 너무 속상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올해 상반기 동안은 잘먹고 잘쉬고 했더니
감기 한번 안걸리고 지나갔네요.
모쪼록 빨리 이 어려운 시기들이 잘 지나가고
다시 친구들과 마음껏 뛰노는 시간이 오길 바라네요.
많이 어렵진 않지만 전문용어들이 있어서 초등3학년 이상의 어린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