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VS 80의 사회 -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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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는 뚜렷하고 자료는 실증적이고 시선은 정직하다. ‘영국계 미국이민자’ 로서 미국 지식인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은 서늘하지만 우리를 긴장시키는 것은 그의 엄정한 자기비판이다. 출간시기가 하필....한 비판적 지식인이 제도권 안에서 그 의식의 느슨함을 드러내 보이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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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42
황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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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문을 열고 들어가 만나는 중2 어느 아이에게 말을 시켜도 딱 이렇게 말하리라는 것, 그 생생한 언어에 격하게 동의. 그 중 적지 않은 수가 할 법한 고민이라는 데에도 충분히 공감. 다만, 문제를 풀 힘과 맞설 용기를 내기까지가 모두에게 다 다르고 더 고될 터라....현실 중딩들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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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삶 문학동네 청소년 45
이금이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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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마을 연작이 내가 처음 만난 이금이였다. 잘 끓인 시래깃국에서 나는 단맛이 도는 문장. <도들마루의 깨비>를 나는 몇 년간 ‘가장 좋았던 소년소설‘로 두고 꼽았다. ‘허구‘의 삶의 갈피에 무수히 접어 넣은, 모두의 삶에 대한 진실한 응시는 위로가 컸다. 이금이의 신실함에도 경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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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유엔인권자문위원이 손녀에게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시공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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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를 미룬 건, 손녀에게라는 부제에, ‘왜-굶주리는가‘와 비슷하리라고 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중1쯤에 읽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가...‘버~ㅇ‘쪘다. 하워드 진이나 촘스키같은 직격의 원론.현장활동을 바탕으로 한 직격의 팩트들. ‘탐욕의 시대‘의 얇은 버젼인 셈이다. 16세이상에나 읽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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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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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영역을 잡아 ‘사물의 세계사‘를 구성하는 방식은 일본저자들이 대체로 잘 해낸다. 중1~2정도의 수준의 어휘와 문장으로 가독성을 높인 것은 원저자의 문체인지 번역가의 공인지 잘 모르겠으나, 말 그대로 입담이 좋다. 약제의 영역을 다루는 만큼, 역사적 비판과 통찰을 조금 더 기대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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