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은유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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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자고 권할 때, 함께 읽으며 쏟아져 나올 질문들을 감당할 ‘으른‘의 준비가 나는 되어있나? 의례적 감상들 속에 무관심을 감출 글들을 다 읽어내고 그 딱딱하고 푸석한 시선들 속에서 나 자신을 읽고 함께 바뀌어나갈 수 있나? 두려운 마음 뿐이지만 꼭 같이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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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하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탁경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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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이 청소년문학에 접근하는 진지함을 신뢰한다.민희가 기분을 표현하는 언어에 공감하기도 하지만 더러 갸웃거려진다. 하빈 남매도 크루의 언니들도 만나게 될 얼굴 같지 않다. 공감이 어려워서 읽는 동안 어딘가 벽이 세워진다. <달리기의 맛>이 퍽 좋았었다. 공감은 어떤 힘이 만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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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 창비청소년문학 102
모니크 폴락 지음, 윤경선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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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면‘,‘-어야 했는데‘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다 깨어 시야가 맑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아직도 나는 그분을 부르고 또 다음 순간엔 그분들은 그집에 계셔서 젼화를 걸어야겠다고 생각도 한다. 겪지 않은 일에 대한 내 그동안의 공감은 얼마나 얕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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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꽃의 삶 피오나 스태퍼드 식물 시리즈
피오나 스태퍼드 지음, 강경이 옮김 / 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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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의 캣니스는 어린동생 대신 자원해 저항의 상징이 된다. 동생이름이 프림로즈. 우리이름으론 앵초다. 앵초는 우리조상도 식용과 약용으로 썼던 봄꽃. 베드로의 열쇠라는 신학적 상징으로 쓰인다는 건 피오나 스태퍼드 덕에 알았다. 여린 봄꽃송이에서 동서양은 나란히 희망을 읽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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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의가 뭐야? 따뜻한 지혜, 인문 Pick! 1
저스틴 행콕 지음, 푸크시아 맥커리 그림, 김정은 옮김 / 픽(잇츠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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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도 400%를 만드는 삽화에 먼저 경의를 표함. 책도 밀고 밥그릇도 미는 고양이, ‘NO!‘의 다양한 공식에 다함없는 애정을 고백함. 행간은 깊고 메시지는 선명하고 표현은 사려깊다. 구체적 행동 조언도 따뜻하다. 다만,이걸 몇학년에 권할까를 결정하려면 연계교과 정보보다 용기가 더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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