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Q 창비청소년문학 94
박영란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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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의 성장은 담담한 한걸음 같아 보이지만, 심연을 건너는 불안을 견뎌내는 속깊음에 충분히 공명하게 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열일곱 청춘의 성장은, 아무래도 할머니, 엄마, 고모, p,l 등 성인들의 성장 주변부에 서성일 뿐으로 보인다. 금괴와 총성에도 불구하고 극적 긴장이 없는 이유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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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달릴 때 창비청소년문학 99
다이애나 하먼 애셔 지음,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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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별 다섯! 중1에 강추. 첫작품이란 걸 믿기 어렵게 성격과 심리의 설득력이 좋다. 문화나 번역상 불가피한 이물감을 걱정했는데 4-5페이지쯤 정서적 로오-딩시간만 견뎌내면 헤다의 힙체크가 쿵하고 들어와서 기분좋은 붉은 트랙 위에 오감을 떨구어 준다. 바나나나 좀 먹고 뛰어볼까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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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은유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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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자고 권할 때, 함께 읽으며 쏟아져 나올 질문들을 감당할 ‘으른‘의 준비가 나는 되어있나? 의례적 감상들 속에 무관심을 감출 글들을 다 읽어내고 그 딱딱하고 푸석한 시선들 속에서 나 자신을 읽고 함께 바뀌어나갈 수 있나? 두려운 마음 뿐이지만 꼭 같이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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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하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탁경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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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이 청소년문학에 접근하는 진지함을 신뢰한다.민희가 기분을 표현하는 언어에 공감하기도 하지만 더러 갸웃거려진다. 하빈 남매도 크루의 언니들도 만나게 될 얼굴 같지 않다. 공감이 어려워서 읽는 동안 어딘가 벽이 세워진다. <달리기의 맛>이 퍽 좋았었다. 공감은 어떤 힘이 만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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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말할 땐 천천히 창비청소년문학 102
모니크 폴락 지음, 윤경선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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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면‘,‘-어야 했는데‘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다 깨어 시야가 맑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아직도 나는 그분을 부르고 또 다음 순간엔 그분들은 그집에 계셔서 젼화를 걸어야겠다고 생각도 한다. 겪지 않은 일에 대한 내 그동안의 공감은 얼마나 얕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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