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제단 - 개정판
심윤경 지음 / 문이당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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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진 것과 기억된 것, 기록된 것들 사이의 맞섬이란 정짓간과 안채와 사랑채 혹은 사당의 맞섬과 등치된다. 방언의 말끝-어미의 쓰임이 참 좋았다. 딱 그것만큼은 유보없이 지지하고, 딱 고만큼만이어도 일독의 가치로 충분할 만큼 이 방언들의 말끝은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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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6
돌프 페르로엔 지음, 이옥용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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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0년전 악녀일기인가? 오늘, 진심 없는 웃음과 물기 없는 예의로 지인과 차 한 잔을 나눈 나, 결국 속물적 이해관계 위를 얄팍한 친절로 감싸놓고 `교양`과 `인격`이라 부른 나의 이야기이다. 짧아서 아쉬웠으나 짧아서 더 입술을 악물고 참은 아픔이 깊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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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빙 애덤 59클래식Book
조나단 B. 와이트 지음, 안진환 옮김 / 더스타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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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를 값있었다고 기억하게 할 책을 읽다. 당대의 사회상, 당대의 정서 안에서 고전을 읽는 것이 왜 오늘을 읽는 것인지 정확히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자기시대 인간의 평화를 고민했던 한 경제학자에 대한 추적이`이 순간 나`의 가치결정에 바로 간섭하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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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2
김은미.김영우 지음 / 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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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 그런가, 나는 먼저 표지가 훨 좋다. 맨처음 달중이를 만났을 땐, 이런세상도 있는가 싶었는데 학습용 소설들의 반복적 패턴이 아숩다.딴 것도 아니고 철학인데, 학습 철학 소설 말고, 철학이면서 소설인 작품들..있으면 정말 좋겠다.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동양철학판! 누가 꼭 좀 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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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9
패트리샤 맥코믹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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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이다. 여성을 낳았으며 키우는 중이다. 내가 인간이려면, 나는 라크슈미들이 `팔리지`못하도록 뭐든 하고 뭐와든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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