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멈춘 날
월리 램 지음, 박산호 옮김 / 리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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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멈춘날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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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멈추는 순간,
세상은 조용히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아직도 흐르고 있냐고.



월리 램의 신작 강물이 멈춘 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처럼
한 번도 멈춰보지 않은
우리 안의 강을 잠시 세워놓습니다.

주인공의 삶은
거대한 강처럼 끝없이 흘러왔어요.

가족, 사랑, 실패, 죄책감, 그리고 용서가
뒤엉켜 소용돌이를 일으키면서요.

그런데 어느 날,
그 강이 갑자기 멈춘다.


물이 고이고,
과거의 잔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죠.
그 정지된 수면에 비친 것은,
그가 평생 외면해온 ‘자신’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독창적인 서사 구조가 있어요!
작가님은 단순한 회상기가 아니라,
강의 관점을 빌려 이야기를 풀어내요.

강은 때로는 속삭이는 어머니처럼,
때로는 냉정한 판사처럼,
때로는 오래된 연인처럼
주인공의 인생을 되비춥니다.

“나는 네가 버린 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속삭이는 강의 목소리는,
읽는 내내
등골을 서늘하게 하면서도 따뜻합니다.

특히 후반부,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며
물이 움직이는 순간, 우리는 깨달아요.

흐름을 두려워했던 것이 아니라,
멈춤을 두려워했던 것임을 말이죠.

이 책은 설교하지 않아요.

다만,

"용서는 강바닥에 가라앉은 진흙을 건드리는 일”이라는,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관통합니다.
그 한 줄에 저도 참
한참을 멈춰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직 흐르지 못하고 있는 당신의 강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이상하게 시리면서도,
동시에 가벼워집니다.

마치 오랜만에 강가에 앉아
발을 담갔을 때, 차가운 물이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감각같아요.




강을사랑하는 사람,
강에게 상처받은 사람,
그리고 아직 자신의 강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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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멈춰 서서,
비로소 자신을 바라볼 그날을.



@forest.kr_
#포레스트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재밌는책 감사히 잘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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