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빠르게 읽히지만, 어떤 책은 읽는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추게 만듭니다. 주역필사책이 바로 그런 책인데요. 펜을 들고 한 글자씩따라 쓰는 순간 단순히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된 지혜를 천천히되짚어 보는 사람이 되더라고요.주역은 깊고 어려운 고전으로 느껴지기 쉽잖아요. 그러나 이 책은 복잡한 설명보다 한 문장을 제시하고 직접 써 보게 하면서 고전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합니다. 저는 필사에 별로 관심이 없다가처음 마음먹고 필사를 해봐야겠다생각한게 이 책이었어요!필사를 통해 문장을 천천히 마주하다 보면 의미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마음으로 받아들여 지더라고요.넉넉한 여백 속에 자신의 글씨를 채워 가는 과정은 단순한 필사를 넘어 조용한 사유의 시간이 됩니다. 그렇게 한 문장씩 따라 쓰다 보면 주역이 말하는 변화와 삶의 태도가 오늘의 삶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이 책은 빠르게 읽는 책이라기보다, 오래된 지혜와 천천히 마주하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고전을 조용히 곱씹어 보고 싶은 분들께 잔잔한 시간을 건네는 책이라고소개하고 싶습니다.@yyhdbooks#양양하다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소중한 도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