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지만용기가필요해#도서지원.....📖p5우연히 본 다큐멘터리에서 독립적인 동물이라고 소개된 판다는, 아무렇지 않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대나무를 오래오래 꼭꼭 씹어 먹고,느릿하게산책하다,나무위로 올라가 한참 낮잠을 잤다.깨어나서 다시 첫끼니처럼 대나무를 먹고,풀밭을 몇번 구르더니 또 나무 위로 올라가 멍하니 사색에 잠겼다...📖p74내 안에는메기들이 살고 있다. 주인을 닮아 활발하지 않아서 평소엔 구석에 조용히 숨어 있지만,멋진 사람을 만나면 갑자기 툭 튀어나와정신없이 헤엄친다. 그러면 내 속이 마구 울렁거린다.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판다가 귀여운건 알았지만이렇게 멋진 성정을 가졌을지 몰랐쥬.너무 멋진것 같아요.나 혼자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은 단단한 내면.이 책읽고 판다가 더더 좋아졌습니다🐼메기 이야기.너무 인상 깊었어요.저도 그렇거든요.지인이 영어공부한다 그럼 갑자기 막영어공부가 하고싶고,수영한다 그러면 또 막 수영도 하고싶고그냥 욕심이 많은가 생각했는데제안에도 메기가 살고있네요😂무슨 얘기냐면요!옛날 노르웨이 사람들이 미꾸라지를 잡고육지로 돌아가는 길에 미꾸라지가 자꾸죽었대요.그러다 수조에 미꾸라지 잡아먹는 메기를 한마리같이 넣었더니 미꾸리들이 긴장해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생존률이 높아졌다네요.제안에도 이 비루한몸뚱이 미꾸리를 널뛰게 하는메기가 분명 있지 말입니다🫠저는 10대때제엡알 .빨리 어른이 되면 좋겠다🙏빌고 또 빌었는데.....껄껄.무서운 주문이었다는 걸 😱어른이 되어 깨닫습니다.ㅠㅠ아이들 전용 치과에 가면요'용기가스' 라는게 있어요!마스크를쓰고 조금 들이마시면 치료를 받을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거죠~저에게 이책은 용기가스 같은 책 같았어요.어른도 수많은 용기가 필요한데어른이라는 이유로 너무강행하고 당연시 했던게 아닐까 싶었습니다.중간중간 판다 그림은 그냥 사랑이에요🩷너무 사랑스럽고 전부 다 큰 액자로 제작해온집안에 걸어두고 싶습니다.글과 그림으로 흠뻑💦 위로받은 책오랜만이에요!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book.gu_book.gu@tree42book#구구의서재 님의 #서평단모집 을 통해#나무사이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소중한 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