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 - 다 이룰 수 없는 어른의 인생을 위한 수용전념 심리학
이두형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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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책을 완독하기 까지 제법 오래 걸렸습니다.
완독을 한 지금도
처음부터 다시 읽어 봐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

한장 한장 훌훌 넘기기에는
마음에 새겨지는 말들이 너무 많아,
눈으로 한번읽고 소리내어 한번읽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꾹꾹 읽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불안을 다루는 많은 책들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 여서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얼마전,
나는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 거다.
라는 문장을 따라 읽었는데,
잠시 머뭇거리는 저를 발견했어요.

자존감도 높고 제 삶과 저를 저로써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 문장에서 머뭇거리는 저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나는 나를 온전히 사랑하고 있지는 않구나.



그래서
이책의 핵심이자 첫번째 맥락인 '수용'이 힘들었고,
매우 생소 했어요.

삶에 어찌할 수 없는 아픔도 존재한다는 것을 수용하는것.
그럼에도 각자에게 허락된 소중한 순간과 그의미를
온전히 만나고 전념 하는것.
수용, 그리고 전념 을 바탕으로
정말 한장 한장 쉽게 넘길수가 없었어요.

한장 한장 위로를 받는 느낌으로
정성껏 읽었습니다.

이책을 읽기전 다른 독자님들의 책소개에서
거의 풀 인덱스를 보았는데요,

정말 과장하지 않고,
풀 인덱스를 붙이거나
너무 많이 붙여야해서 아예 붙이지 않거나
이 둘중 에서 선택 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ㅜㅜ

이 책은.
완독하고 나서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라고요.
완독하자 마자 리뷰를 쓰지 못한것도 이때문이에요.

정신과선생님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정말 한 일주일을 매일매일 만나 조근조근 이야기 나눈
느낌이에요.

올해를 한달 남겨둔 지금 읽게되어 더더 좋았습니다.

이 책은 정말 가까이 두고 자주 열어볼 것 같아요.
완독 하고도 한 일주일은 항상 가지고 다니며 틈틈히
펴보았는데요 언제 보아도 어디를 보아도
오롯이 정말 나만을 위해 위로를 건네는 책인것 같습니다.

필연적으로 불완전한 우리삶도 괜찮다고 위로를 건네는 책
올해가 가기전 만나보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P36
선택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힘들어 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불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저는 참 힘들었어요" 라는 이야기에는 십분 공감되지만
"저는 잘못 살아왔어요" 라는 이야기에는
동의하기 힘든이유다.


P45
잊을수없는 상처를준말, 도저히 마음속에서 지울수 없는
메세지를 남긴 사람을 당신은 사랑하는가?
만약 그렇지않다면, 그가 남긴 그 말들에 붙들려 있는 것도
그만두기를 권한다.



P59
그러니 조금 더 내게 친절해도 된다.
당신이 너무도 아끼고 소중해 마지않는 누군가가 힘들어할때
건네고 싶은 따뜻한말, 그말이야말로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말이므로.





P84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어찌할 수 없다고 이해하고 또 안아주기
시작하면,'어찌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P104
숨통을 틔워 살게라도 해주는 것이 위로다.
그나마 삶을 이어가게 도와주는 것은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다.



P106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수고롭다.
적어도 위로와 격려의 자격을 논하지는 않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고됨을 감내하는 우리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이자 예의다.



P132
어떠한 삶의 순간에서도,불안한 대로 '지금 그대로의 최선'
이 있다. 완벽한 정답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지금의
최선이기 때문에 시도하는 것이다.



P148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몰입하는 이는
구태여 자신의 잣다로 타인을 재단하지 않는다.



P223
그렇게 당신을 위로하고 싶다.
만약 오늘 불안하고 고단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성실히
또 묵묵히 당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중이라는 증거이자,
곧 당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을 길어 올리게 되리라는 단서일
거라고.




#미니플렉스 님을통해서 #갈매나무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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