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오빠가 빌려다 놓은 슬램덩크 만화책 더미에서슬쩍 한권씩 빼서 읽고 다시 넣어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직접 농구도 하며 슬램덩크 속으로 들어가있는남자들 만큼은 아니지만,워난 슬램덩크 열풍이 거셌기에 그당시여자 아이들도 슬램덩크에 덩달아 푹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재해석하는 슬램덩크 소설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긴 시간을통해 결국 성장한다는 철학적 메세지를담고 있는 에세이 였습니다.프롤로그만 읽었는데도머리카락이 한가닥씩 쭈뼛쭈뼛 하는 느낌이에요.그때 그당시 추억들이 일렁이며 찌릿 하고소름이 돋았습니다.그때 그시절.그때 그교실 안에 풍경들 추억들..추억이라는게 참 무서워요.슬램덩크의 서사만 해도 어마무시한데슬램덩크와 함께한 나의 유년시절이라니 크.전율이 느껴집니다.인생이 한 편의 소설이라면,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는 건 어떨까?저자가 이책의 프롤로그에서 던지고 싶은 질문이라 했습니다.등장인물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며,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슬램덩크가 다시 인기에요,그렇게 슬램덩크를 알아버린 우리아이들이이 책을 보자마자 저보다 먼저 펼쳐드네요.정말 세대를 가르지 않는 명작인것 같아요,판도라의 추억의상자를 개봉해주신 민이언 작가님도 대단하신것 같고요, 정용훈 작가님의 그림 덕분에 울림은 배가 됩니다.무언가 뭉클한 감정으로 내내 읽었습니다.당신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난 지금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다반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