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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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금 현재 내 삶이 만족스럽더라도,과거의 어디인가를 또는 과거의 누군가를 한번쯤은 떠올려 보게 마련입니다.

제 생각엔 후회라기 보다 그때 그랬었더라면
현재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현재의 삶에서
잠시 일탈 또는 도피의 감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역> 에서도 다섯명의 주인공이
과거의 어떤 선택을 후회하며 과거로 돌아갔으면 어땠을까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과거의 어떤 선택을 다른 선택으로 바꿔보고 싶어했지만, 정작 돌아가서 바뀐 선택을 살아보고는 현재 내삶에
중심이 되어있는 사람을 찾고 싶어 하기도 하고,
단지 그 사람을 다시 본것만으로도 만족해 하며
선택을 막아보거나 뒤집으려 하는 대신 ,
그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섯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과거 여행을 하고
먼저 과거를 다녀온 주인공들이 다음달의 과거로 가는
기차의 역무원이 되어 안내도 하고 감동과 위로도 주는
단편 다섯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정말 한참을 봤습니다.
잔잔한 영화를 보고 나오면 마음이 한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요,
내가 주인공이라면 과거 어디로 가고 싶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한번쯤 읽어보고 내삶과 내과거에 대해
생간해볼수 있는 좋은 책 인것 같습니다.



🏷P30
아라카와와 나카가와 두강사이를 있는 다리 위,
즉 신코이와 역과 히라이역 사이를 소부선 열차나
지나가야 한다는 것, 오늘이 보름달이 뜨는 밤이었다는것.
그리고 당신이 과거로 돌아가 어떤 일을 꼭 다시 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랄 정도의 강렬한 후회를 품었다는 것,
바로 이 세가지 입니다.


🏷P35
"그리고 어쩌면 그 시절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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