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 여자 제목에 나와 있듯이,사형을 앞둔 신랑 자코모가 혼자 남겨질 아내 엘레나의매력에 다른 남자들이 꼬일 까 불타오르는 질투심에 아내의 코를 물어 뜯은 것입니다.어릴때부터 아이같지 않은 특이한 성격과 매력이 있던 엘레나는 묘한 분위기의 사람을 끄는 여인으로 많은 남성들의인기를 한몸에 받습니다.그러던중 자코모라는 청년의 고백을 받았고고백과 동시에 기다리라는 기약을 남기고 떠나버린자코모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며 기다리게 됩니다.돌아온 자코모와 이끌리듯이 결혼했고행복한 결혼 생활을 합니다.그러던중 자코모의 집착과 의처증 증세가 나타났고증세가 심할때만 빼면 또 너무 자상한 남편입니다.그래도 엘레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하며지내는 와중에 자코모가 다른사람을 살인하게되며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사형에 처하게 됩니다.남겨질 엘레나에게 추파가 던져질 것을 질투해코를 물어 뜯었고 사망하게됩니다.여기서 저는 반전을 느꼈습니다.제가 엘레나 라면 정이 떨어져 생각하면 할수록 치가 떨릴것 같은데 엘레나는 자코모를 여전히 사랑했습니다.그리워했습니다.진정한 가스라이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요,엘레나가 하는게 사랑이 맞나..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자코모의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수 있겠지만저는 건강하지 못한 사랑 이라 느껴졌고그런사랑에 길들여진 엘레나 또한 사랑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졌습니다.그후 떨어져나간 코의 상처도 아물어가고더이상 가리지않고 코를 하얗게 화장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10여년 의 시간이 흐릅니다.엘레나의 마지막 선택도10여년간의 엘레나의 삶도 저는 참 퍽퍽하고 서글프게 느껴져 같은 여자로써 마음이 아팠습니다.가벼운 소설은 아니고, 고노 다에코 작가님의 소설도 처음 읽어보는데, 소재도 평범하진 않아서 신선했습니다.되게 무겁고 복잡한 이야기를 별 일 아닌듯 툭 무심하게 풀어내는 문체가 노련하게 느껴졌습니다.아무생각없이 펼쳤는데 쭉 읽게되는 흡입력이 있는 소설 인것 같습니다.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사랑에 대해 고심해보게 하는 책 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