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현대문학 단편집
연필로 명상하기 옮김 / &(앤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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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황순원의 소나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동리의 무녀도, 김유정의 봄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이 다섯편의 작품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현대문학 단편이라고 합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 이 단편들을 읽었는데 황순원의 소나기와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정도만 기억하고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작품도 내용 전부를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적인 줄거리와 특정 대사 한두줄을 기억하는 것 뿐으로 그 대사들은 온라인에서 드립이나 짤로 가끔 볼 수 있어서 기억하고 있는 것일 뿐이에요. 성인이 되서는 이 책들을 다시 읽지는 않았기 때문에 글로 이 작품들을 다시 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해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었거든요. 이 애니메이션을 본 것도 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림체가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었고, 한국적인 풍경과 느낌을 잘 그려냈다는 것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감독님이 안재훈이란 분으로 이 영화 말고도 또 다른 현대문학 단편인 무녀도와 소나기도 애니메이션화했었더라구요. 그 두 작품은 보지 못했는데 스틸샷을 보니 역시나 특유의 감성적이고 정적인 느낌이 잘 묻어나는 애니인 것 같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네요.



이 책 '애니메이션 현대문학 단편집'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꼭 포함되는 청소년 필독 한국 현대문학 단편소설 다섯 작품을 안재훈 감독님의 고품격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수록한 책입니다. 원작 소설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이 매페이지마다 펼쳐지는데 사진처럼 섬세하면서 수채화 작품처럼 은은한 멋이 있어서 눈이 호강합니다. 그런데 산과 들, 강의 풍경 묘사는 너무 뛰어나고 마음에 들었는대 봄봄이나 소나기의 캐릭터는 너무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림체였어요. 어쩌면 그동안 봐왔던 일본식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너무 길들여져있는 탓인 것 같네요.  무녀도의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그림체여서 작화의 폭이 굉장히 넓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촌스러운 캐릭터는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 같았습니다.


책 소개글을 보니 봄봄은 20대 남성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고, 운수 좋은 날은 40대 가장의 하루로 경성의 명암을 보고, 메밀꽃 필 무렵은 60대에 돌아보는 삶의 회한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소나기는 10대 사춘기의 소년과 소녀의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을, 무녀도는 50대 어머니을 중심으로 한 세대간 갈등과 종교적 갈등 및 전통과 외래문물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고 봐도 되겠어요. 즉,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별의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나열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각각의 단편은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의 감정을 하나씩 대표하고 있어서 5편의 단편이 모여 하나의 희노애락의 콜라주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텍스트로만 된 책으로 글을 읽으려면 조금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멋진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글을 읽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글을 읽을 수가 있네요. 특히 넓게 펼쳐진 자연의 풍경들은 마치 내가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 곳에 함께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켜서 스토리 속에 들어가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봄봄의 코믹한 장면들은 더 크게 웃음을 불러일으키고,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달밤의 메밀꽃밭이 환상처럼 피어올라서 아련함을 느끼게 해줬구요. 그런데 운수 좋은 날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슬픈 감정이 폭발해야 하는데 애니메이션의 묘사 수준으로 감정이 한정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슬픈 장면이라 만약 애니장면이 없었다면 머리 속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슬픈 장면을 떠올리며 감정을 폭발시켰을건데 애니 사진을 보니 딱 거기 묘사된 수준으로만 상상이 한정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특이하게 소설 속의 나오는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에 주석이 달려 있는데 우리말임에도 지금은 사용되지 않아서 그 의미가 모호한 단어가 많아서 단어의 뜻을 해석해놓은 주석이 큰 도움이 되었네요. 만약 그런 주석이 없었다면 그냥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대충 넘어갔을 텐데 덕분에 문장을 꼼꼼하게 읽고 그 뜻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의미를 모르는 단어가 굉장히 많아서 놀랬습니다.



애초에 수록된 작품들이 단편이라 하나의 작품을 완독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시간도 짧아서 금새 읽을 수 있는데 애니 원화까지 있다보니 그림을 삽화처럼 보며 글을 읽다보면 언제 다 읽었는지 모르게 책장이 넘어갑니다. 책을 읽고나니 아직 보지 못한 무녀도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그림체가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르고, 색감도 굉장히 좋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넘치다보니 관심이 가네요. 원작 문학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는 어떻게 옮겨졌는지 궁금하고 한번 찾아서 봐야겠어요. 책은 책대로의 재미가 있고, 애니로 옮긴 작품은 그 나름이 맛이 있는데 이 책 '애니메이션 현대문학 단편집'은 소설의 재미와 애니의 맛이 잘 어울어져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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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가드닝
벤 래스킨 지음, 허원 옮김, 정영선 감수 / 브.레드(b.read)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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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집안의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카페에 가보면 공기청정이나 공기정화에 효과가 좋은 식물들의 리스트를 공유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집에서 미세먼지를 먹는 식물을 기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거기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집콕,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식물을 기르며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식물테라피를 위해 식물을 키우는 일도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예전에는 단순히 관상용으로만 키우던 식물을 요즘에는 공기정화,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식용까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한 특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좋고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요.


식물을 키우는 목적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공기정화, 인테리어 같은 것들도 있겠지만 채소나 과일을 직접 재배해서 먹는 것도 식물을 키우는 큰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채소 가격이 너무 높은 요즘엔 마트에 가서 채소를 사는 게 겁날 정도에요. 부자들은 야채를 먹고 돈이 없으면 고기를 먹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실제로 이런 이유로 집이나 주말농장에서 채소나 과일을 키우는 도시농부도 굉장히 많다고 하네요. 맛 좋은 과일과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과 함께 수확한 재료들로 식탁을 차리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도 있고, 마트에 사 오는 식재료를 보완해서 경제적으로도 득이 되고, 또 텃밭 농사는 스트레스나 우울증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취미생활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도시에서, 그것도 꽉 막힌 아파트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텃밭을 경작하는 것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구요. 식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저 햇볕 잘 드는 곳에서 물만 잘 주면 알아서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식물 키우기에 도전했다가 식물을 죽이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저같은 똥손은 식물을 키우기만 하면 죽이기 십상인데 식물은 동물과는 달라서 죽는다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키우다가 죽으면 별 생각없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식물도 하나의 생명이라고 생각하면 식물을 키우는 것을 쉽게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채소, 과일 등의 농작물을 키우는 건 아파트 베란다에서 꽃화분을 키우는 것과는 그 차원이 다르기 떄문에 기본적인 지식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책은 가드닝이 처음인 초보 농사꾼을 위해 가드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인데 여기서는 특히 제로 웨이스트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쓰레기도 줄이고, 일손도 아끼고, 잉여 수확물도 남김없이 먹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제로 웨이스트란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원칙이라고 해요. 한마디로 환경을 생각하며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자는 캠페인인데 가드닝에서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버려지는 농산물과 부산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법을 배워보자는 것입니다. 땀흘려서 힘들게 키워놓은 식재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버려진다면 너무 속상한 일이겠죠.


아파트에서 화분으로 식물을 기르다가 처음으로 텃밭 농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작물을 심을지, 모종이 얼마나 필요할지, 원하는 식물을 키우기 위해 얼마 정도의 공간이 필요한지, 수확량이 얼마나 될지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감이 오지 않고 막막하기만 할 것입니다. 저자도 처음에 텃밭 농사를 지었을 때 막막했었다고 하는데 그런 초보 농부들을 위해 필요한 공간, 수확량 예측 등 실제로 가드닝을 해보지 않으면 감을 잡기 힘든, 그리고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알 수 없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알짜 정보들을 전수해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하네요. 가드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배우고, 경험 부족으로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죽이거나 버려지는 일이 없게 도와주는 것이죠.


우선 가드닝에서 쓰레기는 언제 발생하는지부터 알아봐야 할텐데 저자는 채소나 과일을 잘 키워서, 수확하고 요리하여 먹고, 남은 재료를 보관하는 모든 과정에서 쓰레기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쓰레기라고 하면 채소의 먹지 못하는 껍질이나 상해서 버리는 것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발아하지 못한 씨앗도 쓰레기라고 하네요. 아까 식물을 키우다가 잘못해서 죽이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버렸다고 했는데 그게 다 쓰레기에 해당되는 셈이죠. 씨앗을 사서 심고, 키우는 작물의 생장단계마다 작물이 죽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해충, 질병, 가뭄, 홍수, 잡초와의 경쟁 등 작물이 커가는 모든 단계에서 작물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이때 작물이 죽으면 바로 쓰레기가 되는 것이죠. 말하자면 제로 웨이스트 가드닝이란 쉽게 말해서 작물을 죽이지 않고 끝까지 살려서 잘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도 있겠어요.


작물을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것과 더불어 힘들게 수확한 채소와 야채를 주방에서 잘 손질하여 버리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음식을 만들어서 남김 없이 먹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도 관리 소홀로 상해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또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 식재료를 구하기가 너무 편해진 요즘 사람들은 언제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할 수 있다보니 그런 것들을 아까워하는 마음이 덜한 것도 사실입니다. 저부터 반성하게 되네요. 그런데 주방과 보관 단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줄일 수가 있겠지만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역시 경험과 지식이 있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며 농사를 지으려면 계획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무엇을 기르고 얼마나 심을지를 결정하고, 땅을 고르고 비옥하게 만들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우고, 키우는 작물의 특징에 따라 맞춤형으로 작물을 관리하여 수확량을 늘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작물이 최대한 죽지 않게 잘 관리하고, 남김없이 수확하는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겠네요. 책에는 그런 비법들이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꾸 제로 웨이스트에 촛점이 맞춰지다보니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그만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가드닝 지식과 테크닉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이 죽지 않게 잘 크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가드닝의 기초를 배우게 되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가드닝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 자연히 필요 이상의 에너지와 수고를 덜게 됩니다. 가령 필요 이상으로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것은 오히려 식물을 죽일 수가 있잖아요. 화분을 키울 때도 괜히 물을 많이 줘서 뿌리가 썩게 만드는 일도 많은데 말하자면 굳이 안 해도 될 노동을 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식물은 죽거나 수확량이 줄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적절하고 효율적인 가드닝을 통해 그런 에너지와 일손을 줄일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도 공유하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네요.


보통 도시 농부들은 키우기 쉬운 허브류나 잎채소, 방울토마토 같은 것을 많이 키우는 것 같은데 책에는 굉장히 다양한 농작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직접 키울 수가 있는지 몰라서 도전하지 못했던 작물도 있고, 막연히 키우기가 어려울 거란 생각 때문에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작물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책의 도움을 받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참 많아요. 책에는 도시 농부들이 텃밭에서 키울수 있음직한 채소와 과일들을 하나씩 맞춤형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씨뿌리기, 모종심기, 수확, 먹는 방법 같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부터 1회 수확량과 어느 정도의 땅이 필요한지 같은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알짜 정보까지 수록해놓고 있네요. 또 해당 작물을 키우는 방법을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하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팁과 보관 방법까지 빠트리지 않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텃밭 농사는 최소의 인력과 자원으로 가능한 한 많은 햇빛과 수분을 확보해 최대한 많은 수확을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둔 농산물을 남김없이 다 먹는 것을 목표로 채소를 키워보면 우리 가족이 어느 정도 먹고 어느 정도가 남는지 감이 생기고, 이를 파악하면 식재료를 낭비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그 전까진 그저 농작물을 키워서 얼마나 열리건 먹을 수 있는 건 먹고 그렇지 못하는 건 버린다고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제로 웨이스트의 관점으로 접근하니 텃밭 농사와 수확, 보관이라는 모든 과정이 새롭게 보이네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가드닝 비법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매우 유익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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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
이경진(지니포차) 지음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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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술이 약해서 술을 잘 마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위 안주발을 많이 세우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술자리에서의 안주를 더욱 신경쓰는 편입니다. 누구는 술맛이 중요하고 안주는 거들뿐이라지만 전 안주가 맛있어야 하는 거죠. 밖에서야 그날의 기분에 맞게 먹고 싶은 메뉴를 선정해서 먹으면 되지만 집에서 홈술을 할 때는 굳이 뭔가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보통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부분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과 홈술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치킨, 족발을 배달시키거나 마트에서 산 즉석 곱창, 순대, 그것도 귀찮으면 햄을 잘라서 먹는다던지 하는 식이죠. 안주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홈술을 할 땐 근사하고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서 먹기 보단 조리된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홈술 할 때의 술안주는 거의 패턴이 변하지 않았네요. 술과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몰라서 그냥 배달음식과 인스턴트를 깔아놓고 먹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가볍게 홈술을 할 때는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가끔씩 분위기 잡고 멋진 저녁을 만들고 싶거나 친구를 불러 홈파티처럼 한잔 할 때에는 배달음식만으로는 많이 부족하죠. 그럴 때는 그 술자리에 어울릴만한 음식, 술과 궁합이 맞는 요리,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파티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셋팅 해놓고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요리실력과 부실한 창의성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더라구요.


멋진 혼술 상차림, 홈파티를 상상만 했었는데 지니포차의 방구석 홈술 라이프가 그런 갈증을 확 씻어내주었어요. 방구석 홈술 라이프에는 부담없이 혼자 가볍게 혼술을 할 때 좋은 안주, 비가 오면 운치있게 빗소리를 들으며 먹을 수 있는 술안주, 스트레스가 많을 때 화끈하게 먹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화끈한 술안주,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 홈파티를 빛내줄 술안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날 숙취를 가뿐하게 날려줄 해장국 까지 다양한 홈술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어서 기분에 따라, 술에 따라, 컨셉에 따라 다양하게 안주를 정할 수 있겠더라구요. 특히 소개된 레시피는 맥주, 소주, 막걸리, 고량주, 와인 등 어울리는 술에 따라 구분해놓아서 저처럼 술을 잘 모르고 마시는 사람도 편하게 술에 어울리는 술안주를 골라골라 선택할 수 있으니 그것도 좋네요.


술에 따라 매칭되는 메뉴가 다양한만큼 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일단 종류가 다양합니다. 한식은 기본이고, 중식, 일식, 양식 등 각양각색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서 취향껏 골라서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스킬 부족으로 한식 외에는 다른 장르의 음식을 제대로 만들지를 못하는 제 입장에선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고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매일 먹는 한식이 아닌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입니다. 가령 감바스나 라자냐, 고추잡채, 마라샹궈 같은 건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지 직접 만들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레시피로 멋진 요리를 뚝딱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술안주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식사 때 먹을 수도 있는 찌개와 전골, 국도 있고, 대부분이 일품요리로 술 없이도 식사용으로 먹어도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라 책에는 따로 홈파티용 무슨용으로 나누어 놓았지만 전부 홈파티 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으로 홈파티용 술안주 레시피를 배우고 싶었는데 소개된 대부분의 레시피가 홈파티에 어울리는 것들이라 그만큼 책이 더 쓸모있고 실용적이고 유용하네요. 만들지는 못해도 대부분 알고 있는 음식인데 그 중에는 얌운센, 콩불, 파피요트 같은 조금 생소한 음식도 있어서 새로운 맛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네요.


책의 첫머리에는 요리의 기본인 계량법을 소개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특이하게 허브 류와 치즈 류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한식 플레이어라서 양식에 주로 사용되는 허브나 치즈는 생소한데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이 첨부되어 있으니 좋으네요. 그 외에도 여러 소스와 향신료도 소개하고 있는데 요즘은 집에서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걸 즐기는 사람이 많은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의 소스와 향신료도 예전처럼 생소하게 보이지는 않은데 소개된 소스 중엔 저도 사용하는 것들도 있긴 하네요.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소스와 향신료도 많은데 이번 기회에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종 재료 손질법이 나와있는데 오징어와 새우 손질법, 조개 해감하기, 홍합 손질하기, 닭 손질법 같은 책에서 많이 상요하는 재료들을 손질하는 법이 나와 있네요. 요리 초보들은 손질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레시피는 완성된 사진과 과정 사진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는데 재료소개, 과정이 한 페이지에 다 들어가 있을 정도로 만드는 과정이 간단합니다. 대신 재료들의 자잘한 손질법은 조금 생략되어 간단하게 적혀있네요. 그 요리의 특징과 소개도 나와있고 그리고 귀차니스트를 위해 정식 레시피와 함께 더욱 간단하게 조리하는 초간단 레시피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좀 더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만드는 과정 중간중간 조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은 추가로 설명이 덧붙혀져 있어서 그런 점에 주의하면서 만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되겠어요. 또 약간 변주를 줘서 다르게 만들거나 곁들이면 좋은 것들도 함께 소개해서 작지만 작은 변화를 주며 식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요즘처럼 코로나가 심각해서 집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한잔 하는 것도 신경이 쓰일 때는 집에서 맛있는 술안주와 함께 홈술을 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매번 먹는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술안주가 아닌 직접 만든 고급스럽고 맛있는 다양한 술안주로 즐거운 홈파티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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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당봄한의원 의료진 외 지음 / 북아지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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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당뇨로 고생을 하셨고, 삼촌도 당뇨가 있어서 당뇨가 가족력이라 항상 조심하고 당뇨에 걸리지 않게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더불어 운동을 소홀하게 하면서 점점 비만사태가 발생, 급기야 당을 측정해보니 당뇨 전단계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력은 아니지만 고모부도 젊었을 무렵부터 당뇨가 있어서 식사조절을 철저하게 하시는 걸 옆에서 지켜봤음에도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고 몸은 덜 움직이고, 먹는 건 더 많이 먹게 되었고 결국 당뇨 전단계라는 참사가 발생했네요. 일년사이 갑작스럽게 비만인이 되었는데 다른 곳은 여전히 삐쩍 말랐지만 배만 나오는 이티형 비만, 마른 비만입니다.


당뇨가 본격적으로 심해지기 전에 관리를 해야 하는데 마른 비만인들의 마른당뇨는 그에 알맞은 당뇨병 치료법과 당뇨 관리법이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듣고 보면 맞는 말인 게 살이 찌는 원인과 형태도 사람마다 다 다른데 그렇다면 그것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제각각 달라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실제로 저 같은 경우는 먹는 양 자체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먹는 양은 많이 줄었는데 양은 줄었지만 먹는 질이 나빠서 살이 찌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이미 저처럼 먹는 양이 적은 사람에게 무조건 먹는 양을 최대한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대책이 아니겠죠. 마른 비만, 마른당뇨에 맞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법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 '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는 저와 같은 마른 체형인 사람들에게 꼭 맞는 당뇨 관리법과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른 체형인 마른 당뇨인들은 소식과 체중 감량이 오히려 혈당 관리를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존의 당뇨 관리법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놀랍기도 하고, 나름대로 당을 관리한답시고 적게 먹고 운동을 했던 것이 도리어 혈당 관리에 마이너스가 되었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마른 당뇨에 해당하는 저같은 사람은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인 관리법이 아닌 마른 당뇨를 위한 관리법과 치료법을 숙지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은 우선 마른 당뇨에 대해 개념부터 잡아주는데 전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진 마른 당뇨라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고, 자신이 마른 당뇨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당뇨인을 체형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깊게 들어가면 체질이나 오장육부의 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우리들은 크게 마른 당뇨와 비만 당뇨만으로 구분해서 적절하게 대응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책을 통해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자가진단을 해보고, 왜 나름대로 노력을 했음에도 혈당이 잘 잡히지 않았는지를 분석하면 훨씬 편하고 효율적으로 당 관리를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는게 힘이라는걸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인거죠.


마른 당뇨에 대해 굉장히 꼼꼼하게 분석을 해놓고 있는데 상당수가 저의 성격이나 습성과 일치해서 이건 두번 볼 것도 없이 나는 마른 당뇨이구나 하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마른 당뇨는 췌장 크기나 내장지방,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현재는 내장지방이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같은게 원인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어요. 마른 당뇨의 개념과 원인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어서 건강하게 살이 찌는 법과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나옵니다. 추천하는 식사법이나 챙겨먹어야 하는 음식,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앞으로 식단을 짜고, 음식을 먹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운동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마른 당뇨인에게 운동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니 꼼꼼하게 읽어보고 제대로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과 운동 원칙을 설명해놓았는데 체형에 맞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운동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보통 유산소 운동만 했는데 책에선 근력운동이 필수라고 해놓았더라구요. 근력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던터라 결국 운동을 한 시간에 비해 당뇨 관리를 위한 효율은 많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해놓았는데 이제부터 운동을 할 때 이런 운동업을 참고해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그외에도 인바디를 체크해서 체성분 분석으로 당뇨와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법도 알려주고, 사상체질로 체형의 특징과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의 효능도 소개하는데 이 부분은 약간 영업 같은 느낌도 나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은 체험을 해보면 될 일이겠죠. 자가테스트표가 있어서 조금 디테일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 이것으로 자신이 마른 당뇨인지부터 확인을 해봐야겠어요. 누가 봐도 마른 비만인이라서 당연히 마른 당뇨라고 바로 견적이 나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은 것 같으니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당뇨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정말 더러운 병이라고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말하셨는데 가족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 관리를 소홀하게 했더니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네요. 지금부터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고 항상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무작정 안 먹고,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마른 당뇨에 대해 정확히 알고, 체형에 맞는 관리법으로 식사와 운동 등 당뇨와 생활습관을 관리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당뇨를 관리하며 건강을 지킬 수가 있겠죠? '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를 만난 건 그동안 건강 관리를 소홀하게 했던 저에게 옐로우 카드를 주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책의 도움으로 당뇨 관리 잘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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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 마약만큼 위험한 설탕, 밀가루, 소금 중독 끊어내기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장하나 옮김 / 책밥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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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라면은 굉장히 좋아하긴 했지만 과자를 특별히 많이 먹거나 빵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라면을 비롯한 국수 같은 면음식을 매일 먹고, 빵도 거의 주식처럼 먹게 되고, 과자도 자꾸만 찾게 되었어요. 그저 나이 먹고나니 입맛이 바뀌어서 어릴 땐 좋아하지도 않던 빵을 자주 먹고, 주전부리로 과자를 많이 먹게되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전부 과자 중독인 것 같더라구요. 밀가루, 설탕, 소금은 마약만큼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 위험한 하얀 가루에 어느새 중독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문제는 한번 밀가루, 설탕에 빠지고 나니 끊기가 힘들다는 거에요. 밥을 먹고 나도 달달한 초콜렛이나 과자가 생각나고, 배가 불러도 달달한 게 땡기고, 밤이 되면 과자가 더 생각나고, 밥 대신 라면이나 국수, 우동 등의 면음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점차 뱃살이 늘어나고 몸이 무거워지는데도 이걸 딱 끊어내기가 힘이 드네요. 의지가 약해서 살이 찐다는 생각에 자책을 하게 되고 우울하니까 또 다시 단걸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책에선 과자를 끊지 못하는 건 제 탓이 아니라고 하네요. 고맙고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이 책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마약처럼 건강을 해치는 7가지 요인인 설탕과 과당, 인공감미료 그리고 밀가루, 소금, 기름, 스트레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왜 이런 성분들이 과자 중독을 일으키는지, 이 성분들이 각각 어떤 해악을 불러오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싸움을 할 땐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물리칠 수 있다는데 내 몸을 해치는 해로운 녀석들의 상세 프로필을 아는 것이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과자 중독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해줘서 자신이 어떻게 해서 과자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자가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막연히 몸에 해로운 것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그리고 그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도대체 왜 과자 중독에 빠져버렸는지 과자 중독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이 어떻게 과자를 먹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스스로의 현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보통은 자신이 과자중독인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장 먼저 자각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서서는 적을 알았으니 이젠 나를 알자는 거죠.


그런 다음 앞에서 나열한 내 몸을 병들게하는 과자 중독의 7가지의 범인별로 과자 중독의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설탕이나 밀가루 같은 성분들은 건강에 해롭고, 과자 중독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멀리하고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챙기라는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소리가 아니라 이런 경우엔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된다라고 확실하게 일러줍니다. 그리고 무작정 단호하게 딱 끊으라고 말하기보단 마냥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키우기보단 대체식품이나 대체성분이 포함된 과자를 횟수를 제한하며 먹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어서 의지가 약한 저같은 사람도 도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그리고 이런 게 무슨 방법이야 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편의점에 가는 횟수를 줄이라거나 채소나 견과류를 먹고 배가 고프면 산책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등의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게 되는 것들인데 이렇게 다시 꼬집어주니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실천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과자 중독에서 탈출하게 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앞으로 기대되는 긍정적인 많은 효과들을 보고 있으니 더욱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과자 중독이 나쁜 건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젠 직접적으로 몸으로 느끼고 있고, 책을 통해 이론적으로도 어떻게 나쁘고, 뭐가 나쁜지 알게 되니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내 몸 내 건상을 위해 책에서 소개한 방식대로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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