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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 마약만큼 위험한 설탕, 밀가루, 소금 중독 끊어내기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장하나 옮김 / 책밥 / 2021년 5월
평점 :

어릴 때부터 라면은 굉장히 좋아하긴 했지만 과자를 특별히 많이 먹거나 빵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라면을 비롯한 국수 같은 면음식을 매일 먹고, 빵도 거의 주식처럼 먹게 되고, 과자도 자꾸만 찾게 되었어요. 그저 나이 먹고나니 입맛이 바뀌어서 어릴 땐 좋아하지도 않던 빵을 자주 먹고, 주전부리로 과자를 많이 먹게되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전부 과자 중독인 것 같더라구요. 밀가루, 설탕, 소금은 마약만큼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 위험한 하얀 가루에 어느새 중독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문제는 한번 밀가루, 설탕에 빠지고 나니 끊기가 힘들다는 거에요. 밥을 먹고 나도 달달한 초콜렛이나 과자가 생각나고, 배가 불러도 달달한 게 땡기고, 밤이 되면 과자가 더 생각나고, 밥 대신 라면이나 국수, 우동 등의 면음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점차 뱃살이 늘어나고 몸이 무거워지는데도 이걸 딱 끊어내기가 힘이 드네요. 의지가 약해서 살이 찐다는 생각에 자책을 하게 되고 우울하니까 또 다시 단걸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책에선 과자를 끊지 못하는 건 제 탓이 아니라고 하네요. 고맙고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이 책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마약처럼 건강을 해치는 7가지 요인인 설탕과 과당, 인공감미료 그리고 밀가루, 소금, 기름, 스트레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왜 이런 성분들이 과자 중독을 일으키는지, 이 성분들이 각각 어떤 해악을 불러오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싸움을 할 땐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물리칠 수 있다는데 내 몸을 해치는 해로운 녀석들의 상세 프로필을 아는 것이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과자 중독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해줘서 자신이 어떻게 해서 과자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자가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막연히 몸에 해로운 것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그리고 그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도대체 왜 과자 중독에 빠져버렸는지 과자 중독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이 어떻게 과자를 먹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스스로의 현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보통은 자신이 과자중독인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장 먼저 자각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서서는 적을 알았으니 이젠 나를 알자는 거죠.
그런 다음 앞에서 나열한 내 몸을 병들게하는 과자 중독의 7가지의 범인별로 과자 중독의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설탕이나 밀가루 같은 성분들은 건강에 해롭고, 과자 중독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멀리하고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챙기라는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소리가 아니라 이런 경우엔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된다라고 확실하게 일러줍니다. 그리고 무작정 단호하게 딱 끊으라고 말하기보단 마냥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키우기보단 대체식품이나 대체성분이 포함된 과자를 횟수를 제한하며 먹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어서 의지가 약한 저같은 사람도 도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그리고 이런 게 무슨 방법이야 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편의점에 가는 횟수를 줄이라거나 채소나 견과류를 먹고 배가 고프면 산책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등의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게 되는 것들인데 이렇게 다시 꼬집어주니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실천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과자 중독에서 탈출하게 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앞으로 기대되는 긍정적인 많은 효과들을 보고 있으니 더욱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과자 중독이 나쁜 건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젠 직접적으로 몸으로 느끼고 있고, 책을 통해 이론적으로도 어떻게 나쁘고, 뭐가 나쁜지 알게 되니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내 몸 내 건상을 위해 책에서 소개한 방식대로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