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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밤 하늘에 떠 있는 작은 별을 보라!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 왜 하늘을 멍하니 바라 보고 있을까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궁금해하며 <별똥별>이라는 책을 펼쳐 봅니다. 깊은별 작가님은 죽는 날까지 별처럼 삶을 깊이 밝히고 싶다는 표현에 별 헤는 밤이 떠올랐어요. 길을 잃고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서 길 한가운데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북극성이 되어 주고 싶다는 깊은별 작가님. 나에게는 북극성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오늘의 하늘을 바라 보았나요? 일단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첫 배경은 G 대학교 통학버스 정류장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곳. 선거 운동에 열중하고 있던 차, 심성 교수님의 강연. 그곳에서 심성 교수님을 만나게 만나게 됩니다. 매슬로의 5단계 욕구 이론을 아시나요? 1단계 욕구 생리 욕구, 2단계 욕구 안전 욕구, 3단계 욕구 소속 욕구, 4단계 욕구 00 욕구, 5단계 욕구 자아실현 욕구. 4단계 욕구는 무엇이었을까요? 인정 욕구를 맞추게 되었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는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편이 되어주길 사람을 원하며, 바라며 살아옵니다. 자신의 속 마음을 허심탄하게 털어놓았을 때, 교훈을 얻고 싶은걸까요? 자신의 마음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인정받고, 위로받길 원합니다. 그러던 찰나 심성 교수님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생겼고, 교수님의 "별을 찾는 게 먼저겠다"라는 말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에게 별은 -------무엇인가요? 그 별을 발견하는 순간 모든 게 달라진다는 말에 잡히지 않는 희망의 끈을 잡은것 같았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살면서 눈앞이 깜깜해질 때, 고개를 숙이는 사람인가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인가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비추어 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꾸 어두워지는 인생에서 별을 찾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처음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좋은 작은 습관이 어느새 나의 얼굴이 되고, 나의 모습이 되었던 기억이 있나요? 자신을 위한 좋은 습관이 있나요? 할 수 없었던 마음이 할 수 있게 했던 기억이 있을까요? 그런데 책에서 말하고 있는 북극성은 무엇일까요? 여행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때 찾는 별이라고 합니다. 나의 북극성은 무엇일까요? 북극성을 찾은 사람을 보았나요? 활기가 있고, 생기가 있습니다. 믿음 하나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용기와 희망이 느껴집니다. 매번 사라지고, 찾아야 하는 북극성 말고, 늘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지해 주고, 자신을 비춰주는 그런 별이 있나요? 심성 교수님의 북극성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망치였습니다. 망치는 부수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생각을 부스고 만든다는 말에, 작은 망치를 가방에 넣어, 이 생각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허황되거나, 어리석은 생각들을 잘게 잘게 부수어, 신선한 생각들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극성이 부서지는 날이 있었나요? 세상이 날 인정해 주지 않아 원망한 적이 있었나요? 그런데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우리는 왜 꼭 밖에서 빛을 찾게 되는 것일까요? 나의 쓸모는 누가 알아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별 하나를 본 적이 있나요? 작은 불빛 하나만으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줬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나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 어떻게 살아가고 싶느냐고 묻습니다. 우리 안에는 칼리와 룬이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칼리는 어둠을 대표하며, 명성, 평판, 지위 등 타인의 인정과 존경을 받고자 하는 욕구, 반면 룬은 빛을 대표하는데, 강인함, 성취감, 성숙함 등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합니다. 누가 이길까요? 바로 자신이 인정해 주는 괴물이 이긴다고 합니다. 천문학자에 따르면 별의 삶에서 세 가지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왜성, 두 번째는 블랙홀, 세 번째는 초신성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본적도 만난 적도 없는 누군가를 위해 세상에 유익한 무언가를 낳고 죽는다는 초신성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진정한 북극성은 어둠에 잠긴 사람들을 따스하게 비추고,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별이라는 말에,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몇십 년 전 G 대학에서 원철이 심성 교수님을 기다렸듯, 이번에는 주인공 원철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별똥별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걸었던 그 시간들을 이야기 하는 원철.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한 건 아닐까요?이제는 밤하늘의 혼자 빛나고 있는 별 하나를 바라볼 때 깊은별 작가님의 <별똥별> 책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