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거북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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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거북이> 리뷰 🐢🐢
📕 도서협찬

서른을 넘고, 마흔이 넘으면
삶을 대하는 용기가 자연스레 넘쳐나고, 인생의 방향 정도는 어느정도 보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올해는 또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할지, 무엇에서 보람을 찾아야 할지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쉽게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가득 찹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걱정을 짊어지게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어요. “새 학년 되는 거 무섭지 않아?” 아이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재밌을 것 같아! 기대돼.”
나는 언제부터 새로운 시작을 ‘기대’보다 ‘걱정과 두려움’을 먼저 갖게 되었을까요.

그림책 <날아라 거북이> 속 아기 거북이 넬리는 그런 저와 닮아 있었습니다. 파도가 무섭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두렵지만, 그렇다고 발을 내딛지 않으면 바다를 영영 만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요.

이 책은 두려움이 사라진 뒤에야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안고서도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바로 용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게 있는 아주 작은 용기, 주변에서 건네주는 응원과 사랑을 하나씩 끌어모아 바다로, 세계로 나아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딸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말해 주고 싶어요. “무서워도 괜찮아. 한 걸음만 가보자.”

새로운 시작 앞에서 주저하고 계신 분들께,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이 책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당신안의 강함을 만날 수 있기를 ☘️

#날아라거북이 #코리도어펠드
#북뱅크 #그림책 #가만히들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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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4 : 별고양이와 푸른 바다 ㅣ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4
히요 지음, 루체 그림, 고양이와 스프 원작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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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4권 리뷰
📕 도서협찬

요즘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따뜻한 동화책을 찾다가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4. 별고양이와 푸른 바다>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번 권에서는 별고양이들이 바다로 소풍을 떠나면서 처음 보는 바다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서로 모습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공통점을 찾아가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과정이 참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

추운 날 길을 잃은 동물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잠자리를 내어주는 장면에서는 배려와 나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억지로 교훈을 주는 게 아니라 이야기 속 행동으로 보여줘서 더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만드는 레모네이드, 주스, 디저트 같은 음식 장면들도 아기자기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따뜻한 우정과 성장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 나누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마음이 포근해지는 동화책을 찾는 분들께 <별이 빛나는 고양이 마을 4권, 별고양이와 푸른바다>를 추천합니다. 🌊

#고양이와스프 #고양이 #동화 #어린이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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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땠니?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1
스콧 스튜어트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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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는 어땠니?> 리뷰
📕 도서 협찬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설거지를 하다 말고, 부지런히 길을 걷다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짧은 순간에도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누군가 내 하루를 가만히 들어주고, 아무 조건 없이 안아주던 엄마가, 사무치게 보고싶어지는 때가 말이지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저는 무심코 자주 묻습니다. “오늘 별일 없었니?” 정작 제 하루에 대해서는 아무도 묻지 않는데 말이에요. 힘들었는지, 속상한 일은 없었는지, 괜찮았는지. 어른이 되면 감정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음을 이 그림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외로운 어른이인 제 마음을 먼저 다독여 주었습니다. 따끈한 차 한 잔으로 텅 빈 마음을 데우며 책장을 넘기니, 눈시울이 뜨끈해졌어요.🥲

“괜찮아.”라는 말보다 더 깊이, 오늘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내일을 응원해 주는 글들이 마음에 차곡차곡 스밉니다.

또, 이책은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건네는 위로와 함께 오감을 활용한 이완 방법들을 소개하며 불안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는 메시지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하루를 묵묵히 버텨낸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건네는 포근한 응원입니다. 마음이 듣고 싶었던 말을 대신 전해주는, 참 고마운 위로의 그림책을 만나보시기 바라요.🫶

#오늘하루는어땠니 #책과콩나무
#좋은책추천 #그림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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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걸렸다 - 문해력을 키워 주는 좋은 일기 따라 쓰기 ㅣ 딱 걸렸다
박진환 엮음 / 서유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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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걸렸다> 리뷰
📕 도서 협찬

9세 딸아이의 독서에는 그간 참으로 많은 신경을 써 왔답니다. 저의 자부심이기도 한데요. 그림책부터 시작해 동화책,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어 주었기에 독서 인풋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어요. 많이 읽으면 잘 쓰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나온 그림일기 숙제를 보고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죄다 "나는 오늘 …”로 시작해 “참 즐거웠다.”로 끝나 있었고, 날씨는 늘 ‘맑음’, 내용은 하루의 일을 줄줄이 나열하는 데서 그쳤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 왔는데도 글은 왜 이렇게 딱딱하고 단조로운지.. 한숨이 나왔어요. 독서와 글쓰기는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나한테 딱 걸렸다> 필사책을 보면서 딸아이의 일기쓰기에 한줄기 희망을 붙잡은 거 같기도 한데요. 이 책에는 생활 속 사소한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초등 저자들의 일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호떡 먹은 날’, ‘이 빠진 날’, ‘혼난 날’처럼 평범한 하루가 보석 같은 문장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이렇게 진솔하고 생생하게 쓰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도 친구들의 일기를 읽고, 따라 써 보고, 꾸준히 글쓰기 아웃풋 연습을 해 나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풍성한 독서 위에 넉넉한 글쓰기 경험이 쌓일 수 있도록, <나한테 딱 걸렸다>와 함께 차근차근 글의 힘을 키워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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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옥 2 - 다시,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ㅣ 구구옥 2
백혜영 지음, 참깨 그림 / 아르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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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옥> 2권 리뷰
📕 도서협찬

웰컴백!!!🩷🩷
저희 모녀가 너무나 재미있게 본 구구옥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1권에서 이미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던 구구가, 이번권에서도 절찬 영업중인데요. 이별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돕는 임무를 잘 마쳤음에도, 또 다른 아이들의 눈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승에 남기로 한 구구의 선택이 참 뭉클했어요.🥲

이번 2권에서는 친구와의 이별, 정든 집과의 이별, 가족 관계의 변화로 인한 이별 등 한층 더 다양한 사연이 등장합니다. 어리다고 가벼이 보지 않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별을 존중하는 구구의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까칠한 말투 속에서도 핵심을 짚어 주는 조언과 담백한 위로는 읽는 4n살 먹은 저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었어요🥲
저승차사로서의 자부심은 여전하지만, 조금 더 부드러워진 구구의 모습에서 구구의 내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백혜영 작가님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들었고, 참새 일러스트레이터님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은 이야기의 온도를 한층 더 높여 주었습니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공감을 전해 주는 참 따뜻한 책이에요.

책을 덮으며 문득, 저 역시 구구옥의 문을 열고 구구를 만나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매듭짓지 못한 여러 헤어짐들을, 구구의 방식으로 차분히 정리해 보고 싶어졌거든요.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반갑고 따뜻한 이야기라면, 다음 이야기도 자연스레 기대하게 되는데요.😆3권도 꼭!!!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구구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구구옥2 #사회정서학습
#지학사아르볼 #초등책추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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