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북 토토의 그림책
하워드 펄스타인 지음, 제임스 먼로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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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훌쩍 북> 리뷰
📕 도서 협찬

사람 때문에 지치고, 또 사람에게 위로받는 요즘입니다. 중년의 아줌마가 된 지금도 문득 아무도 모르게 울고 싶은 날이 종종 있어요. 괜찮은 척 웃고 있지만, 사실 마음속에는 여러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나봐요.

저희 초2 딸도 눈물이 참 많은 아이예요. 단순히 슬퍼서만 우는 게 아니라.. 이유도 다양해요. 억울할 때도, 무서울 때도, 외로울 때도, 화가 날 때도 결국 눈물이 먼저 차오르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새 딸에게 “그만 좀 울어.”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있었어요. 아이를 다독이기보다 빨리 감정을 멈추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 같아요.

모든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참아라”, “견뎌라”, “눈치껏 행동해라”를 가르치고 있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네요.😢

<훌쩍훌쩍 북>은 그런 제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준 그림책이었어요. 슬픔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고, 그 감정을 그대로 바라봐 주는 책이더라고요. 울음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오듯 눈물도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제 딸에게, 그리고 제가 만나는 학생들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졌어요. “네 감정은 틀린 게 아니야. 지금 슬픈 것도, 힘든 것도 괜찮아.” 매번 완벽하게 이해해주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그 마음을 함부로 막지는 않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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