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작가님의 동화집 <허수의 정체>는 '표선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의 여덟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표제작인 <허수의 정체>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전학생 허수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허수의 존재는 아이들의 현실에 상상의 수인 허수(虛數)처럼 작용하여,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8편의 짧은 단편들은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호기심, 설렘, 용기, 후회, 불안, 상실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섬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어른들의 훈계나 잔소리가 아닌 또래의 시각에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마주합니다.<허수의 정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허수'들을 만들어내고, 또 얼마나 많은 '허수'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동화집을 통해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주변의 허수를 들여다보고, 진정한 가치와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허수의정체 #전수경 #전수경작가#어린이책 #어린이책추천 #창비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