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할머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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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키운 건 왜 다 크고, 오동통하지?"

멍멍 강아지도, 꼬꼬닭도, 히힝~말도, 음메소도,
왜 할머니가 키운 아이들은 크고 통실통실한가요?

안녕달 작가님의 신작 <당근 할머니>를 읽으면 나도 모르게 한마리의 아기돼지가 되어 시골할머니네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기분이 듭니다. 할머니는 끊임없이 주려고만 하세요.

치사랑은 흔치않지만 내리사랑은 불변의 진리인가봅니다. 내게 때론 엄하고 단호했던 엄마는 내 자식에겐 한없이 무르고 퍼주기만 하는 분이 되었어요.

아이는 밥만 먹고 크지않지요. 제 부모의 사랑으로도 잘 자라겠지만 그 부모의 부모, 조부모에게서 받는 따스한 정과 푸근함, 넉넉함을 자양분삼아 자기도 모르게 좀더 따뜻한 사람, 인정 많은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우리 강아지"하고 불러주던 할머니가 부쩍 그립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강아지"로 잘크고있는 내 아이가 다행이면서도 부러워집니다.

제 살기바쁜 자식 손에 손주먹일 음식까지 살뜰히 챙겨 보내는 자식 바보 당신! 오늘은 전화 드릴게요. 자주 못 찾아봬서 죄송해요.

엄마,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오래 사세요🩷

눈가도 촉촉해지지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
<당근 할머니>를 만나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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