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참 읽어보고 싶은책이다.^^
기발한 생각,발칙한 상상이 좋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뒤집어보는 독서의 재발견
생각의 범위가 달라지는 독서와 인문학의 만남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첫번째 읽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두번째 읽기 인어공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세번째 읽기 80일간의 세계 일주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네번째 읽기 해와달이 된 오누이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다섯번째 읽기 해리포터vs,피터 팬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여섯번째 읽기 젊은 베르터의 고통 -종합적으로 읽기
이 책은 같은 책으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인듯 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독서에 관하여 어렸을때의 독서 경험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도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뒤척이면,그 책들을 묻혀버린 날들을 간직한 유일한 달력들로 다가오고
책 페이지들에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저택과 연못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즉 책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그 책을 읽을때의 주변상황,사건,친구,가족,자신의 느낌 등이 다시 그 의미를
살펴보는 즐거운 요소가 되는 것이다. 단지 즐거움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독일 철학자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말했듯이 독서 자체는 되새김질의 예술"이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만,자신이 예전에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층
성숙해진 눈을 통해서 다른 면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독후행 이란?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것 이다.
이 책은 어릴적 누구나 읽었을 만한 6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 번 읽은 책이라도 다시 읽을 때 그 의미가 새롭기 때문이다.
같은 책이라도 읽기 방식에 따라 책의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난 어릴적 사실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자란것같다. 자연에서 뛰어놀던 시대에 살았던지라
요즘 아이들처럼 다양한 책을 읽고 자라지는 못했던것 같다.
그런데 요즘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교육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책을 읽고 있다..
시간이 흘러서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꺼내서 읽어보면 새로운 느낌이 들고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예전에 읽지 못했던 글귀도 다시한번 보이고 좀더 이해하는 것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요즘 나는 새로운 책도 읽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서 그때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발견을
하는 즐거움이 느끼고 있다.
이 책은 여섯가지 다양한 읽기로 생각의 범위가 달라지는 재미있는 독서 인문학 책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