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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사는 너 1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나중길 옮김 / 살림 / 2010년 4월
평점 :
내 안에 사는 너.
내용이 정말 독특합니다.
심리를 파헤치는 심리쪽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인간의 심리와 마음상태를 자세히 그려줘서, 너무 흥미롭게 봤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고, 철학적인 면도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죽은 영혼이 사랑의 질투를 하고,
죽은 영혼을 사랑하는 남자.
죽어서라도 사랑을 얻고 싶은 여자, 언제나 소유하고 지배해야 하는 여자.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의 미묘한 마음 상태.
행동도 비슷하고, 생각도 비슷하다는 쌍둥이들의 사랑 이야기.
내용이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어요.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었다고들 하는데,
이 책은 영혼상태와, 육체를 입고 있는 상태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것 같아요.
또, 같은 쌍둥이라 할지라도, 성격이 극과 극인 발렌티나, 줄리아는
한 인간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 같고요.
작가님의 의도하는 바가 뭘까, 한참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 책 또한 기대를 하며 읽어내려간 책이네요.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한 작가님의 글솜씨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