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드나이터스 1 - 비밀의 시간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제시카가 새로 이사 온 빅스비 마을.
이 마을의 물을 마시면, 이상해진다는 소문들.
제시카에게 관심을 보이는, 몇몇 이상한 친구들은
그녀가 새로운 미드나이터라는 걸, 대번 알아차리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현실과 다른 세계에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모든 것이 정지하고,
움직이던 사람,차들도 다 멈춰버리고,
하늘에서 내리던 비까지도, 멈춘 상태.
푸른 시간이라 불리우는 시간.
달은 거대해지고,
푸른 빛이 온 세상을 덮는 시간.
한 장면 한 장면을, 아주 세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신비스럽고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소풍가기전 들뜬 학생처럼 말입니다.
조너선과 제시카의
날아다니는 모습만 봐도,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본능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유롭게 하늘을 날으는 모습이 대리만족하는 느낌이었으니까요.
환상에 빠져, 또는 상상을 하면서 이 책을 본다면,
감동을 두배 더 몰입해서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체바퀴 돌듯하는 이 세상속에서,
이 책은 갇혀있는것이 아니라, 또 다른 욕구를 발산해주는것같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분들이 보신다면, 반감을 가질수 있겠지만요.
멈춰있는 시간, 미드나이터들이, 악한 무리와 싸운다는 것도,
나이 어린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재밌는 한 편의 영화 내용처럼 재밌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선과 악이 존재하니까요.^^
미드나이터스들처럼,
한 시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자유로운 모습으로, 온 은하계 우주를 날아다니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