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It -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장뤼 keen 지음, 최인애 옮김 / 정민미디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마이클 잭슨.

그 이름만으로도 저에겐 대단한 인물입니다.
음악을 사랑했던,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은 좋아했을만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그 부르는 사람마저 좋아하게 되잖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가 죽고나서 많이 말하듯,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아이를 사랑했고, 아이들을 위해 투자했고, 아이들을 위해 노래했습니다.
heal the world 라는 노래도 그렇고,
프리윌리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 주제가를 잭슨님이 불렀는데,
무척 아름다운 노래였고,영화였습니다. 그때 이어폰에 몇달동안 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도 그가 어떤 감성을 갖고 있는지 알수 있는 곡입니다.
여린 감성과 순수한 사람만이 이런 노래를 부를수 있다 생각합니다.

 

잭슨님이 죽고나도, 성폭행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죠. 느낌이지만, 잭슨님은 피해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this is it. 이 책에서도 언급된 내용이구요.
그 당시 언론에서 들었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던것같아요.
저도 여러 가수를 좋아했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인간 한 사람으로 보지 않고,
걸어다니는 돈으로 취급합니다. 언론이라는 것도 명성을 높이는 역활도 하지만, 대개
사람 하나 뭉개뜨리는 거는 시간 문제고, 연예인들은 이 시점에서 일어서지 못하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살하는 분들 봐도 그렇고요.


잭슨님의 음악을 좋아했고, 빌리진의 그 춤을 좋아했고, 10년전 어마어마한 콘서트 티켓을
어렵게 구해 콘서트까지 갔던 저이지만, 편견은 저도 가지고 있었던 것같아요.
얼굴을 하얗게 하려고 온갖 수술을 했다는 소문들. 그건 보여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도 왜 저렇게 얼굴을 하고 다닐까 싶어더랬죠.

이 책은,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슴을 알려주었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화장을 심하게 한것을 내가 오해하고 있었구나, 했습니다.


어찌 보면 포장되어진, 무대위에서의 화려함,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도 모자라
신같은 존재였던 그 무대에서의 그 사람이 마이클 잭슨이었다면,
이 책은,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 부족하고 상처많은 인간 한 사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래만 좋아했지, 한 인간으로는 알지 못했던, 잭슨님의 상처들을 생각하면,
그의 죽음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의 음악에 광분했던 팬이었고, 그의 음악에 애잔함을 느꼈는데,
팬 자격이 없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부디, 다른곳에서는 무대위의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한 삶을 사시기를 기도해봅니다.

 

모든 것은 용서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을 치유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치유하려면, 자기 자신 마음속의 어린이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먼저 사랑하라고 합니다.
먼저 손을 내밀라고 합니다.
아버지를 미워했던 학대받았던 마이클 잭슨.
그가 아버지를 용서하고, 미움을 없애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을 왜 그토록 사랑했는지,
이 책은 그 해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을 진정 좋아했다면, 이 책이 더욱 더 그와 가깝게 해줄 책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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