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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돈, 다 어디 갔어? - 마른 하늘에 빚장부 벼락! 용돈 관리로 빚쟁이에서 탈출하는 성민이의 이야기 ㅣ 팜파스 어린이 11
박현숙 지음, 최해영 그림 / 팜파스 / 2014년 7월
평점 :
내 용돈, 다 어디 갔어?
아이들이 크다 보면 어느새 용돈을 언제 줘야 하나 주더라도 얼마를 줘야 하나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부모나 아이나 도움을 받을
만한 책이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은데
잼ㅆ게 읽을 수 있는 책 팜파스에서 나온 거 읽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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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용관 관리로 빚쟁이에서 탈출하는 성민이의 이야기라네요.
차례도 너무 재밌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 궁금하네요. 일렬로 정리되어 있는 차례보다
훨씬 생동감 있어 보인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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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엄마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림이 참 재밌네요. 오늘도 아이한테 소리질렀던 아침이 미안해지네요.
초등학생이 둘인 우리집 상황이 그림이 그려지네요. 요새는 현금을 주고 받는 것보다
인터넷 쇼핑이다, 카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매를 많이 하다 보니 아이들의
경제 흐름은 더더욱 교육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물건을 오고가는
것만 기억에 남는 때문인 것 같네요.
책속에 나온 성민이가 용돈 받아서 계획없이 흥청망청 쓰다가 정작 자신이 필요한 곳에는
돈이 없어 쓰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지요. 그러다가 빌리게 되고, 그래서 빚장부까지 만들게 되고 정말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정말 어떻게 돈을 써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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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스스로 계획적인 용돈을 관리하려면 써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요.
그래야 자기가 어디다 돈을 많이 쓰는지, 확실히 눈에 보이게 되면서
구체적인 계획과 소비, 지출, 용돈 관리까지 다 할 수 있는 과정이
이 책 한 권에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알려주네요.
아이들과 재밌게 읽어 보면서 깨닫게 되는 얘기들이 많네요.
어른들도 계획 없이 돈을 쓰는 경우들이 많은데,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의 책 속에서도 배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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