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옆 동네 중학년 읽기대장
김진경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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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옆동네

책 이름만 봐서는 우주 얘기가 나오는가 하는 착각도 할 뻔했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니 고급 아파트와 일반 동네에 얽힌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한솔수북책이니 믿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인만큼 많은 아이들이 등장하고 그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인물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두꺼운 책으로

넘어감에 따라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읽고 넘어가는게 두꺼운 책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어른들의 세계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사는 곳에 따라 친구가 갈라지고

편이 갈라진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책의 소재도 될 정도로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하는 얘기들 속에서 아이들도 그런 것을 더 빨리 배우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책 제목과 다르게 생각은 참 많이 해보게 되는 이야기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름이네 동네 언덕위에 아파트가 들어섰답니다.

주택가에 아파트가 들어서니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이

따로 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죠. 그 뿐만이 아니라 아래 동네에 사는 아이들을

무시하는 말까지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 동네 아이들과 아파트 사는 아이들이

부딪히는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문제들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자존심 문제로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책이라 이해하게끔 설명도 나와주고 해서 읽어나가기

어렵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현상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태도와 자세, 대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히려 어른들도 배워야 할 것들이 보인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언제든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것을 알기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사회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가야 하는

점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보여지는 모든 것들 속에서

아이들이 배우면서 깨달아 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동안

깨닫고 느끼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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