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책가방 속 그림책
윤문영.위정현 글, 윤문영 그림, 나태주 시 / 계수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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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자연스럽게 이마를 맞대고 있는 그림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책이네요.

아이의 손에 스케치북이 들려 있어서 더 보기가 좋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이 책이 주는 선물은 참 크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겨운 시골마을의 풍경이 내용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교실 말고 밖에 나가서 풀꽃을 그리고 싶다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도 풀꽃을 볼 수 있는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부럽네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오시는 모습

꽃나무를 돌보고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학생들을 두루 다 알고 계시는 선생님.

여러 아이들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데, 그 아이들 하나하나 다 사연이 있다는

그런 걸 보면 누구나 가자 자신의 인생 스토리가 다 있고

그 누구도 같을 수는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커가면서 아이들도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책 한 권 속에서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참 크게 와닿네요.

요즘처럼 선생님과 제자 관에 사랑을 보기 힘들다고 말들을 하는 시점에서

볼 때 정말 정겹게 느껴집니다.


짧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시. 나태주 시인이 초등학교 교장으로근무할 때

아이들에게 한 말을 옮겨 쓴 시라고 하네요.

이 짧은 시가 위로의 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감동이 전해지네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이 시 속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아이들의 존재가 자기 스스로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이 짧은 시를

아이들에게 볼 수 있도록 써서 붙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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