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읽는 중이다.
1901년의 코리아의 모습은
암울하다....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여러 외세에 휘둘리던 시절이니
어찌 암울하지 않을 수 있을까마는..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심정을
내가 어찌 감히 알겠다고 하겠느냐마는..
아주 조금.
허공에 부유하는
먼지 하나 정도는 알겠다.
난 그 정도에도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한데..
선조들은 어쨌을까..
울화통 터지는 선조들의 고단했을 삶..
*
아침부터 감정에 울컥해진다.
햇빛은 반짝거리는데..
*
아... 책의 내용이 암울한 건 아니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당시 서울의 모습을
어쩔 땐 유머러스하게.
어떨 땐 상세하게 묘사한다.
저자인 버튼 홈스는 정치적 상황보다는
한국인들이 살아가는 실생활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찍었고
이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