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를 보지 못하고 현재만 보는 사람이 더 유리할 때도 있어. 여자가 말했다. 과거를 잊을 수 있으니까. 과거를 잊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널 지켜줄게. 과거로부터. 너를, 지켜줄게. (127-128) 뭐지.........하다가 결국 다 읽어버렸다. 책을 펼치고 한 장, 두 장을 읽다가 그저 몇 페이지만 훑어볼 요량이었는데. 다 읽었다. 이야기가 뒤죽박죽인데...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다. 자꾸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묘하네..읽은 후에도 자꾸 되새김질을 하게 만든다. 인물들의 마음을....